[태국여행] “방콕에서 찐 살, 방콕에서 뺀다” 태국인 날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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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방콕에서 찐 살, 방콕에서 뺀다” 태국인 날씬한 이유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2.0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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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해산물 위주의 식단과 효과만점 무에타이 다이어트가 비결
맛있는 태국요리 마음껏 먹으면서 몸매관리도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태국 방콕/ 임요희 기자] 매년 1600만 명이 찾는 방콕은 자타공인 국제적인 관광도시다. 방콕의 가장 큰 매력을 하나만 꼽자면 음식! 태국요리는 향신료, 과일, 해산물, 쌀을 주재료로 다양한 맛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래서 자칫 과식하기 쉬운 게 태국요리이다. 하지만 살찔까봐 맛있는 거 못 먹고 온다면 방콕여행의 중대한 의미가 사라지는 것. 맛있는 태국요리도 마음껏 먹으면서 몸매관리도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태국인의 삶의 방식을 들여다보면 답이 보인다. 태국인은 음식을 즐기되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통해 군살이 붙지 않도록 하며 마사지, 운동을 통해 튼튼하면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한다.

채식, 해산물 위주의 식단

태국은 비옥한 토지와 청정해역, 풍부한 수자원, 태양열을 바탕으로 곡류, 해산물이 잘 되는 나라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지리적으로 열대기후에 속하는 태국은 비옥한 토지와 청정해역, 풍부한 수자원, 태양열을 바탕으로 곡류, 해산물이 잘 되는 나라이다. 또한 한 번도 열강의 식민지 시절을 겪지 않아 이렇다 할 식량난, 경제난 없이 오늘에 이르렀다. 태국인의 후한 인심에는 이유가 있다.

길거리음식부터 고품격 요리까지 두루 갖추고 여행자를 맞이하는 방콕은 면요리, 커리요리, 해산물요리와 같은 지역요리가 발달했는데 건강을 생각한 퓨전 친환경 맛집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방콕은 면요리, 커리요리, 해산물요리와 같은 지역요리가 발달했다. 수쿰빗 거리에 자리 잡은 앗-타-로테(At-Ta-Rote)의 채식 메뉴 사진. 사진/ 임요희

방콕에서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채식요리 전문점으로 보리수사원 인근 더 식스(The Sixth), 클롱톤의 시암티룸(Siam Tea Room), 아시아틱 북쪽 쿠이싸라 타이 큐진(Kurissara Thai Cuisine), 소이 수쿰빗 거리에 자리 잡은 앗-타-로테(At-Ta-Rote) 등이 있다.

잠든 세포가 살아난다, 타이마사지

우리나라에도 많이 소개된 타이마사지는 마사지는 중독성을 일으킬 만큼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찌뿌둥할 때 마사지만큼 개운한 게 없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소개된 타이마사지는 중독성을 일으킬 만큼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보통 1시간에서 2시간까지 진행하는 타이마사지는 경혈을 지압하는 것을 넘어 구부러진 등뼈를 펴주고, 굳은 허리를 유연하게 풀어주며, 허리, 다리, 팔, 머리, 손 등 몸 전체의 관절을 자극해 잠든 세포를 살리는 효과가 있다.

마사지 받을 때 주의할 것은 아프면 반드시 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또한 마사지사가 자신의 체중을 실어 등, 종아리, 허벅지 등의 굳은 근육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행이 좋아지며, 체온이 상승하고, 근육이 유연해진다.

마사지 받을 때 주의할 것은 아프면 반드시 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중에는 참고 받을수록 몸이 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칫 더 큰 피로를 부를 수 있다.

효과만점, 무에타이 다이어트

핏팩은 태국에서 처음으로 복싱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도입한 체육관으로 올해로 10년째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유러피안을 중심으로 태국 무에타이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푸켓, 파타야 같은 휴양지에 가보면 80%이상이 유러피안 체험자들이다.

방콕 시내의 경우 RSM, 무에타이 마니아. 핏팩(FIT FAC), MTM과 같은 전문체육관을 중심으로 무에타이 강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핏팩은 태국에서 처음으로 복싱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도입한 체육관으로 올해로 10년째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스포츠 과학자와 무에타이 선수 출신 트레이너가 상주해 개인별 맞춤식으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무에타이 선수 출신 트레이너가 상주해 개인별 맞춤식으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핏팩. 노구에도 불구하고 현역 코치로 뛰고 있는 전직 선수(우). 사진/ 임요희 기자
무에타이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 1시간 강습 시 20분가량 스트레칭 후 훈련에 들어간다. 사진 배경은 MTM체육관. 사진/ 권라희 기자

무에타이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 1시간 강습 시 20분가량 스트레칭 후 훈련에 들어가는데 이때 20분가량 원투스트레이트, 니킥, 훅, 어퍼컷, 발차기, 블로킹 등의 자세 익히기를 배운다. 그리고 다시 20분간 이어지는 스트레칭 마무리.

무에타이 자세 익히기는 개인강습으로 이루어지지만 스트레칭은 여럿이 참여하기에 보다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강습이 진행된다. 서로 간 독려하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무에타이 체험. 태국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 잡을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태국관광청, 무에타이 이벤트 실시

태국관광청에서 ‘나만의 무에타이 이야기’를 다른 여행자들과 공유하는 ‘무에타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진/ 태국관광청

무에타이 다이어트에 관한 관심도가 올라감에 따라 태국관광청도 그동안 관람 중심에서 체험형 무에타이로 관광의 중심축을 이동 중이다.

이에 태국관광청에서 ‘나만의 무에타이 이야기’를 다른 여행자들과 공유하는 ‘무에타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오는 3월 15일(목)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태국여행 시 경험했던 무에타이에 대한 추억과 에피소드를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올리고, 해시태그(#Thailand #MuayThay #무에타이)를 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2명에게는 우승 상품인 인천-방콕 간 항공권 각 1매가 주어진다. 사진/ 핏팩

게재한 포스트는 SNS 계정 주소, 참여자의 휴대폰 번호와 함께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과거의 무에타이 체험도 상관없으나 단순 관람보다는 체험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창의성, 재미 요소 있으면 점수 업!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2명에게는 우승 상품인 인천-방콕 간 항공권 각 1매가 주어진다. 그밖에 상위 득점자 5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바우처가 증정될 예정이다. 우승 결과는 오는 3월 30일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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