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트렌드로 본 2017년 한국인 인기 여행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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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트렌드로 본 2017년 한국인 인기 여행지 1위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12.1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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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1위 제주, 2위 오사카 순
올 한해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관심이 가장 컸던 여행지는 우리나라 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 해녀.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올 한해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관심이 가장 컸던 여행지는 우리나라 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일본 오사카는 2위로 내려갔다.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kr)는 2017년 한국인이 검색한 항공권 약 6천만 건을 분석한 ‘2017 한국인 자유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17년 1월부터 10월 사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도시는 ▲한국 제주, ▲일본 오사카,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홍콩,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세부, ▲미국 괌 순이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여행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인기 여행지 12위를 차지했던 다낭은 올해 6위에 오르며 베트남 여행지 중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다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하노이도 지난해 21위에서 올해 15위로 6단계 상승했으며, 베트남 호치민도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17위로 급부상했다.

여행지 선택의 폭 넓어지면서 인기 도시로의 쏠림 현상 완화

한해 국내 여행객의 관심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여행지는 일본 기타큐슈로 2017년 전체 검색량 대비 기타큐슈행 항공권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2216%가량 급증했다. 사진/ 일본여행가이드

여행지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인기 도시로의 쏠림 현상은 조금씩 완화되는 추세다.

올 한해 국내 여행객의 관심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여행지는 일본 기타큐슈였다. 2017년 전체 검색량 대비 기타큐슈행 항공권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2216%가량 급증했다.

기타큐슈에 뒤이어 ▲베트남 하이퐁(+1499%), ▲일본 구마모토(+792%), ▲캐나다 퀘벡(+650%), ▲일본 시즈오카(+390%), ▲필리핀 보홀(+357%), ▲인도네시아 롬복(+260%),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136%), ▲일본 나가사키(+136%), ▲베트남 푸꾸옥(+122%)의 검색 비중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보다는 방송에서 새롭게 소개된 여행지나 최근 신규 취항된 곳이 주목을 받았다.

비수기에 떠나는 스마트 여행객 늘어

여행 성수기와 비수기 기간의 차이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성향이 지속되면서 항공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비수기에 여행을 떠나려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올해 전체 항공권 구매량 중 전통적인 비수기인 4월 한 달간 항공권 구매 비중은 전년 대비 26.1% 늘어났다. 12년만의 황금연휴로 인해 63.8%가량 늘어난 10월에 이어 증가폭이 두 번째로 컸다. 반면, 여행 성수기인 7월과 8월 항공권 구매량 비중은 각각 3.1%와 2.4% 가량 소폭 증가했다.

저비용 항공사가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고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비수기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호텔 예약 트렌드는?

호텔스컴바인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 빅테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호텔스컴바인

아울러 호텔스컴바인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 빅테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내용은 지난 12월 8일(금)까지 호텔스컴바인 코리아 홈페이지에 누적된 크리스마스 시즌(12월 22일~27일) 호텔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해당 시즌 호텔 예약률은 해외보다 국내가 높았는데, 국내 도시 별로 서울(25.7%), 제주(20.8%), 부산(17.2%), 인천(4.8%) 순이었다.

지난 해 동기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도시 별 순위는 동일하나 서울이 약 6% 하락하고 제주와 인천이 2% 상승했다. 이는 올해는 주말과 연이어 총 3일간의 연휴가 가능해지면서, 수도권 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의 경우, 일본의 대표 관광지이자 또 다른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오사카(8.1%), 후쿠오카(6.9%), 도쿄(6.7%)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괌(4.9%)과 대만(4.9%)이 그 뒤를 따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면서 따뜻한 날씨의 휴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컴바인 최리아 마케팅 부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가 비교적 긴데다 일상 속 여행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해당 시즌 호텔 예약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더 많은 예약이 예상되므로, 호텔 이용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예약을 마치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시즌 가장 많은 예약량을 보인 국내 호텔은 지난 5월 론칭해 깔끔한 시설과 높은 가성비를 보유한 신라 스테이 해운대였다. 2, 3위는 제주에 위치한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와 호텔 리젠트 마린 더 블루였으며, 4위는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 5위는 글래드 호텔 여의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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