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가볼만한 곳, 저가항공으로 가는 대만 가오슝·타이중 여행
상태바
겨울방학 가볼만한 곳, 저가항공으로 가는 대만 가오슝·타이중 여행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2.13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이중은 오는 15일, 가오슝은 오는 17일 첫 출항
먹거리, 도시경관, 자연경관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 없이 골고루 갖춰 아시아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대만. 사진은 타이중 화롄에 위치한 남빈공원. 사진/ 대만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태평양 서편에 자리 잡은 대만(타이완)은 경상남북도 크기의 작은 나라지만 먹거리, 도시경관, 자연경관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 없이 골고루 갖춰 아시아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여기에 최근 한류스타 비가 ‘뭉쳐야뜬다’를 통해 방문해 대만의 주가가 더욱 높아졌다.

그동안 대만여행이라고 하면 수도인 타이베이를 말하는 것이었으나 최근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오는 15일(금) 대만 타이중으로, 17일(일) 대만 가오슝으로 첫 출항 하면서 더욱 빨리, 더욱 편하게, 더욱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됐다.

겨울방학 여행지로 인기 많은 대만! 월·수·금·일 주4회 티웨이항공으로 출발하는 대만 중부 타이중과 대만 남부 가오슝은 어떤 모습일까.

중부도시 타이중, 세련된 도시미학 보여줘

근대 건축물을 개조한 다과점, 고급 레스토랑이 속속 들어서면서 타이중 도시경관을 더욱 다채롭게 채색하고 있다. 사진은 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한 아이스크림 가게 ‘제4신용합작사’. 사진/ 임요희 기자

타이베이가 우리나라 서울에 해당된다면 대만(타이완) 중부 타이중은 우리나라 대전에 해당하는 도시이다. 타이중 혹은 타이쭝은 최근 부상하는 신흥도시로 300여년의 역사 유적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세련된 볼거리를 두루 간직하고 있다.

중부라는 지정학적 위치는 타이중이 대만 북부와 남부의 교통과 경제를 이어주며 나날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리샹구어 예술거리, 찡밍1가, 후수이, 또우후이 공원, 식물원, 민속촌을 두루 갖추며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타이중.

최근 근대 건축물을 개조한 다과점, 고급 레스토랑이 속속 들어서면서 타이중 도시경관을 더욱 다채롭게 채색하는데 안과병원 건물을 개조한 과자점 ‘궁원안과’, 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한 아이스크림점 ‘제4신용합작사’는 근대식 접수대, 금고 등을 그대로 활용한 인테리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그밖에 타이쭝 시내에는 타이쭝역, 완허궁, 러청궁 등 근대 건축물이 관광객의 촬영 포인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의 부산 가오슝, 근대건축물 따라 낭만산책

‘대만의 부산’ 격인 가오슝은 바다 건너 이국 문물이 대량으로 유입되는 관문도시면서 근대기 유럽 문화가 고스란히 보존된 역사유적도시 성격을 띤다. 사진/ 임요희 기자

‘대만의 부산’ 격인 가오슝은 바다 건너 이국 문물이 대량으로 유입되는 관문도시면서 근대기 유럽 문화가 고스란히 보존된 역사유적도시 성격을 띤다.

야자수 푸른 그늘에서는 열대지방의 정취를, 유서 깊은 골목에서는 근대 건축물의 낭만을 느길 수 있는 가오슝은 대만 내에서도 가족여행지로 가장 적격인 곳이 아닌가 싶다.

그뿐인가, 항구로 발을 옮기면 대형 선박의 위풍당당함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해질녁 아이허강의 유람선 뱃놀이는 나그네의 외로움을 단번에 날려준다. 사랑하는 자녀들 손을 잡고 찌엔궈차오 다리에서 쯔핑차오 다리까지 아우르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강추!

아이허 친수공원 LOVE 조형물 앞에서 온 가족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가오슝 또 하나의 볼거리는 청나라 시대인 건축물인 다고우 영국영사관이다. 1879년 건립된 영국영사관은 대만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근대 서양식 건축물로 유서 깊은 돌계단을 따라 역사의 향기를 맡기 좋은 곳. 우리나라 근대기와 비교하면서 이곳을 설명해주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