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비행기표 한 장으로 두 군데 간다! ‘홍콩 스톱오버’ 왜 유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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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비행기표 한 장으로 두 군데 간다! ‘홍콩 스톱오버’ 왜 유리한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2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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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공항에서 도심까지 20분, 당일치기 혹은 1박으로 여행하면 좋아
홍콩은 그다지 면적이 넓지 않은데다 페리, MTR, 버스, 트램 등 교통수단이 다양하게 발달했으므로 지역 간 이동이 어렵지 않다. 사진/ 캐세이패시픽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홍콩은 3시간 30분이라는 짧은 비행을 통해 영국문화, 중국 전통문화, 현대 도시문화를 전부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홍콩은 유럽, 미주 여행 시 중간에 거쳐가는 스톱오버 여행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 장의 비행기표로 두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스톱오버 여행. 실속파 여행자들이 홍콩을 최고의 스톱오버 여행지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홍콩공항에서 도심까지 20분

홍콩공항철도는 공항 입국장에서 바로 탑승 가능하며 구룡 침사추이까지 19분, 홍콩섬까지 약 24분 만에 도착하게 된다. 사진/ 캐세이패시픽

사람들이 홍콩을 최고의 스톱오버 여행지로 꼽는 것은 홍콩이 아시아 최고의 허브공항이기도 하지만 페리, MTR, 버스, 트램 등 교통수단이 다양하게 발달해있어 지역 간 이동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홍콩국제공항과 홍콩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고속전철인 에어포트익스프레스의 경우 12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황금같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홍콩공항철도는 공항 입국장에서 바로 탑승 가능하며 구룡 침사추이까지 19분, 홍콩섬까지 약 24분 만에 도착한다.

공항으로 돌아갈 때도 홍콩역, 구룡역 모두 도심 무료 체크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인은 자동 출입국심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수속이 빠르고 편리하다.

세계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홍콩공항

홍콩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유럽, 호주, 동남아, 아프리카, 미주를 목적지로 할 시 1회 무료로 홍콩스탑오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캐세이패시픽

홍콩공항은 세계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100여 개 항공사가 190여 개의 취항지를 오가고 있다. 다양한 지역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보니 2016년 한 해에만 총 705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안에서의 이동도 단순한 편인데 터미널 동쪽에서 서쪽 홀까지 이동용 전철(APM)을 운행해 더욱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환승 대기시간이 길어질 경우 공항 내 다양한 레스토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홍콩공항은 외부에서 숙소를 찾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공항 내 호텔까지 준비해두고 있다. 5성급 리갈 에어포트호텔은 영국 비즈니스 트레블러 매거진이 뽑은 ‘베스트공항호텔’에 9년 연속으로 선정된 호텔로, 공항 내부와 호텔이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출발 스톱오버는 당일치기로

출발 시 홍콩에서 스톱오버를 한다면 홍콩 란타우 섬에서 하루 종일 놀다가 밤비행기를 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보자. 사진은 홍콩 란타우 섬 포린사원의 청동 좌불상. 사진/ 캐세이패시픽

유럽이나 미주 여행 출발 시 홍콩에서 스톱오버를 한다면 홍콩 란타우 섬에서 하루 종일 놀다가 밤비행기를 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보자.

홍콩 당일치기 여행은 나라 간 시차로 인해 한 시간가량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긴 비행시간을 잠으로 메울 수 있어 수면 리듬에도 유리하다.

홍콩국제공항이 위치한 란타우 섬은 홍콩에서 가장 큰 섬으로 전 세계 어린이, 연인, 가족이 사랑하는 놀이공원인 디즈니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초 생긴 디즈니랜드 내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는 토니 스타크가 이룩한 혁신적인 인더스트리트에서 꿈과 모험의 세계를 펼쳐 나가도록 구성되었으며, ‘스타크 엑스포’는 아이언 윙에 올라타 홍콩도시를 내려다보며 아이맨과 함께 싸우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그밖에 홍콩 최초 아울렛인 시티게이트아울렛, 빅부다를 감상할 수 있는 옹핑360 케이블카, 캘리포니아와 유럽을 반반 섞어 놓은 것 같은 디스커버리베이가 란타우 섬의 명소이다.

돌아올 때는 홍콩 1박이 적당해

할리우드로드를 따라 동서로 길게 자리 잡은 올드타운센트럴은 영국 식민지 시절의 모습을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 캐세이패시픽

1박 스톱오버의 경우 란타우 섬 밖을 벗어나 홍콩 각지를 여행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먼저 홍콩 섬 올드타운센트럴을 도보로 여행해보자.

할리우드로드를 따라 동서로 길게 자리 잡은 올드타운센트럴은 영국 식민지 시절 건축물과 홍콩의 마천루를 한 시야에 담는 재미가 특별하다.

소호, 노호, 포호에 자리 잡은 허름한 차찬텡을 방문해 한 끼 식사를 즐겨도 좋고, 유명 갤러리나 카페를 찾아 문화예술 에너지를 보충해도 좋다. 1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승객을 실어 나르며 홍콩의 변천사를 목도해온 피크트램은 꼭 타봐야 하는 아이템.

밤이 깊어지면 센트럴 지역의 란카이퐁을 찾아 전 세계 여행객, 금융맨과 맥주잔을 부딪거나 지하철을 타고 침사추이로 넘어가 홍콩섬 마천루를 카메라에 담아 보자. 침사추이 북쪽에 자리 잡은 몽콕 야시장에 들려 즐거운 쇼핑 삼매경에 빠져도 좋을 것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을 이용한 홍콩 스탑오버 여행

홍콩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유럽, 호주, 동남아, 아프리카, 미주를 목적지로 할 시 1회 무료로 홍콩스탑오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캐세이패시픽

홍콩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유럽, 호주, 동남아, 아프리카, 미주를 목적지로 할 시 1회 무료로 홍콩스탑오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은 코드쉐어를 포함해 전 세계 48개국 198개 이상의 다양한 노선을 확보하고 있는 프리미엄 항공사로 인천에서 홍콩으로 매일 6회씩 주 42편, 부산에서 매일 1회, 제주에서 주 2~4회를 정기적으로 운항한다.

캐세이패시픽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을 대상으로 포켓와이파이 1일 무료 이용권, 마카오타워 전망대 입장권 할인, 무료 에그타르트 증정 등의 보너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캐세이패시픽이 1회 무료로 제공하는 홍콩스톱오버 서비스는 일반석의 경우 출국편, 귀국편 중 한 쪽을 선택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석의 경우 귀국편만 가능하다. 스톱오버 항공권의 경우, 항공사와의 시간 조율이 필요하며 홍콩에서 숙박을 원할 경우 따로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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