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여행] ‘알쓸신잡’ 유시민‚ “안 가는 게 예의 아니다” 진도 갈만한 곳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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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여행] ‘알쓸신잡’ 유시민‚ “안 가는 게 예의 아니다” 진도 갈만한 곳 총정리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2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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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상처가 된 진도, 이제는 진도의 매력을 세상에 알려야
2014년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 민족의 상처가 된 진도. 이제는 방문해야 할 때다. 사진/ 진도군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이제는 진도대교를 건너자. 지난 10일(금) 방송된 tvN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에서 유시민이 진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 민족의 상처가 된 진도. 가슴이 아파 일부러 외면한 것도 있지만 슬픔을 당한 곳에 가서 놀고먹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안 가는 사람도 많다.

“이제 진도도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 우리가 진도대교를 건너지 않는 것이 조의를 표하는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유시민. 사진/ 알쓸신잡2

유시민은 “이제 진도도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 우리가 진도대교를 건너지 않는 것이 조의를 표하는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며 “진도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기피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날 유시민은 진도에 대한 생각지 못한 이야기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진도군민의 고통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 싶다면 진도를 많이 찾아가 그 매력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다.

해남과 육로로 연결되는 교통환경

1984년 개통된 진도대교는 진도를 한 해 약 260만여 명이 찾는 국제적 관광명소로 이끌었다. 사진/ 진도군

전라남도 서남부에 자리 잡은 진도는 우리에게 진도아리랑, 진돗개로 널리 일려진 도서지역이다. 섬이지만 북쪽의 해남과 진도대교로 연결되어 육로로 이동이 가능하다. 진도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자연경관과 충무공 관련 유적지이다.

특히 1984년 개통된 진도대교는 진도를 한 해 약 260만여 명이 찾는 국제적 관광명소로 이끌었다. 이곳 승전광장(진도타워)은 416년 전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자 만든 상징물로 진도 일대를 조망하기 위해 많이 찾는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해 40여m의 폭의 땅이 물 위로 드러나면서 걸어서 바다를 건널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 사진/ 진도군

진도를 대표하는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 사이 약 2.8km의 바닷길로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해 40여m의 폭의 땅이 물 위로 드러나면서 걸어서 바다를 건널 수 있는 곳이다.

매년 4월말이면 이 현상을 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 수십만 명이 이곳으로 모여든다. 기적이 일어나는 1시간 동안 진도 고유의 민속예술공연이 펼쳐진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대사 ‘피에르 랑디’씨가 진도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조선시대 남화의 성지, 운림산방

산방 마루에 걸터앉아 바라보는 운림지의 모습이 절경을 이루는 운림산방. 사진/ 진도군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숲을 이룬다 하여 이름도 ‘운림산방’이 된 이곳은 산방 마루에 걸터앉아 바라보는 운림지의 모습이 절경을 이룬다.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선생(1808~1893)이 여생을 보냈던 화실로 연못과 정원의 조화가 빼어나 영화 “스캔들, 조선남여상열지사”의 배경이 되었다.

부속건물로 초가집,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이 있으며 운림산방에서 약 150m를 오르면 점찰산 기슭에 오도카니 서 있는 진도아리랑비와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명물은 소치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백일홍 한 그루.

국내 최남단 일몰전망지, 세방낙조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이 압권인 세방낙조. 사진/ 진도군

세방낙조를 보지 않고 다도해를 보았다 할 수 없다. 세방낙조 전망대는 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최고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로 괜찮은 다도해 드라이브 코스이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이 압권인데 청정 숲과 청정해역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는 도시생활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버린다.

진돗개 테마파크와 조도

하조도 등대, 돈대산, 도리산 등산로를 거닐며 기암괴석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한 조도, 관매도 일대. 사진/ 진도군

진도개테마파크는 대한민국 토종견인 진도개의 역사와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진돌이썰매장에서는 온 가족이 스피드를 즐기며 마른 썰매를 즐길 수 있어 가족여행 시 들르면 좋다.

조도, 관매도 일대는 178개 섬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어 다도해 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데 하조도 등대, 돈대산, 도리산 등산로를 거닐며 기암괴석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중 도리산은 2006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국내우수관광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섰거라, 여기가 울돌목이다

명량대첩은 임진왜란 7년을 종식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해상전투이다. 실전 그대로를 재현하는 명랑대첩축제. 사진/ 해남군

한편 9월 초에는 419년 전 울돌목의 승전을 기념하는 명랑대첩축제가 거행돼 상상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울돌목 전투에서 13척의 선박으로 133척의 일본 수군을 맞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 위대한 승리가 바로 명량대첩이다. 명량대첩은 임진왜란 7년을 종식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해상전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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