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의 마법사’ 곰과 연어, 화산의 땅 ‘캄차카’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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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마법사’ 곰과 연어, 화산의 땅 ‘캄차카’를 가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22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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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할매 김태원, 김수로의 극한 체험으로 포털 검색어 1위 등극
방송 중단 11주 만에 MBC ‘오지의 마법사’가 본방송으로 돌아왔다. 사진/ MBC예능연구소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여행이 아니다. 극한체험이다. 방송 중단 11주 만에 MBC ‘오지의 마법사’가 본방송으로 돌아왔다.

지난 19일(일) 방송된 ‘오지의 마법사’에서 그룹 위너의 진우, 김태원, 김수로가 연어 어획량 세계 최고인 러시아 캄차카(Kamchatka)반도에서 극한의 연어공장 알바에 도전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맏형 김태원은 진동하는 비린내에 휴지로 코를 틀어막는 퍼포먼스를 불사, 작업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오지의 마법사

이들은 산처럼 쌓인 자연산 연어를 헤치며 연어의 배를 가르고 알을 꺼내는 작업에 도전, ‘삼시6끼 연어릴레이’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특히 맏형 김태원은 진동하는 비린내에 휴지로 코를 틀어막는 퍼포먼스를 불사해 작업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생전 처음 경험하는 연어공장 알바! 그들은 현지 임금 기준에 맞는 알바비를 받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남겼음이 틀림없다.

오지의 마법사가 찾아간 러시아 ‘캄차카반도’는 오지 중의 오지로 국내인 혼자서는 여행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사진/ 캄차카 페이스북

한편 오지의 마법사가 찾아간 러시아 ‘캄차카반도’는 오지 중의 오지로 국내인 혼자서는 여행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알려졌다. 도로가 발달하지 않은데다 대중교통이 부족하고 그나마도 빈번한 화산활동으로 통행에 제한이 따르기 때문이다.

러시아 동쪽 끝에 위치한 캄차카는 구체적으로 동쪽 베링해와 서쪽의 오호츠크해 사이에 놓여 있다. 지리적으로 일본, 미국과 가깝다. 화산 지역으로 알려진 만큼 이곳에는 약 160개의 화산이 있는데 그중 19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기후적 요건과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캄차카 반도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한여름인 7월, 8월 동안에 둘러보는 게 정석이다. 사진/ 캄차카 페이스북

또한 태평양 연어의 20%가 이곳에 와서 알을 낳기에 연어의 고장으로 유명하며, 연어의 산란기에 맞춰 불곰이 연어를 포획하는 장면도 쉽게 관찰된다. 이처럼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캄차카 반도만의 매력 때문에 여행자에게는 꿈의 여행지로 통한다.

말했듯 기후적 요건과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캄차카 반도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한여름인 7월, 8월 동안에 둘러보는 게 정석이다.

태평양 연어의 20%가 이곳에 와서 알을 낳기에 연어의 고장으로 유명한 캄차카. 사진/ 캄차카 페이스북
캄차카 불곰이 연어 산란기를 맞아 연어 낚시를 펼치고 있다. 사진/ 현지여행사 '비전캄차카'

투어 일정 중 캄차카의 드부카토크노예 호수(Dvukhyurtochnoye Lake)에서 마주치는 불곰 낚시, 흰머리독수리의 비행, 연어의 이동과 산란은 백미 중의 백미로 꼽힌다. 무엇보다 이곳은 러시아 연어의 주요 산란 장소로 매년 12만에서 15만 마리의 연어가 산란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바다에서 만나는 캄차카 해상 조류서식지는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는다. 사진/ 캄차카 페이스북

유럽과 아시아를 통틀어 가장 큰 화산지대인 센트럴캄차카(Central Kamchatka)에서는 화산이 분출되는 놀라운 광경을 목도할 수 있으며, 아바차 해안(Avacha Bay)에서는 태평양을 왕래하는 보트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바다에서 만나는 캄차카 해상 조류서식지는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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