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이 함께 하는 뇌 수술 환자의 특별한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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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이 함께 하는 뇌 수술 환자의 특별한 비행
  • 윤서연 기자
  • 승인 2017.11.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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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손상으로 일상생활 어려웠던 조이, 재활치료 끝에 아름다운 비행 성공
불의의 사고로 비행을 할 수 없는 조이 다우드(Joe Dowd)에게 영국항공이 잊지 못할 비행을 선물했다. 사진/ 영국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올 가을, 영국항공이 불의의 사고로 비행을 할 수 없는 조이 다우드(Joe Dowd)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올해 47세의 조이는 2014년 갑자기 찾아 온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

영국항공이 그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더블린까지의 여정을 준비 한 것. 비록 길지 않은 비행이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아내 리즈(Liz)는 남편의 재활 후 첫 비행을 위해 영국항공 관계자에게 조이의 이야기를 보냈다. 리즈는 그녀의 남편이 예전에 은행에서 일했었고, 세계 여행을 즐겼었다고 했다.

3년 전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뇌 손상을 입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진 조이. 사진/ 영국항공

그러나 갑작스러운 뇌 손상으로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정상적인 생활을 못 했던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아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진짜 원했던 건 다시 비행기를 타는 것이었다. 조이는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아일랜드에 사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런던-더블린행 짧은 여정을 계획했다.

이에 감동한 영국항공은 이 부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주기 위해 그들의 여정에 함께 하기로 했다.

조이의 재활 후 첫 비행을 응원하기 위해 영국항공은 롤스로이스 팬텀으로 공항까지 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 영국항공

영국항공은 조이의 삶이 바뀐 뒤 그의 첫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롤스로이스 팬텀으로 브랜트포드(Brentford)에 있는 부부의 집을 깜짝 방문하여 히드로 공항까지 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했다. 부부는 차 안에서 친척과 친구들의 응원 메시지를 아이패드로 확인했다.

조이의 어릴 적 꿈은 비행기 조종사였다. 영국항공 조종사인 캡틴 벤 콜린스(Ben Collins)는 그에게 조종석을 보여주고 조종석 훈련 센터 초대장을 전달했다.

어릴 적 비행기 조종사가 꿈이었던 조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주기 위해 조종석을 보여주고 조종석 훈련 센터 초대장을 전달했다. 사진/ 영국항공

조이는 영국항공 조종사 훈련 센터에서 항공기 시뮬레이터로 이륙, 순항, 착륙 등 비행 트레이닝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었다.

사고 전 호주에서 산 적이 있는 조이는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한번 호주를 갈 수 있기를 꿈꿨다고 한다. 그런 그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영국항공은 시드니행 클럽월드(비즈니스 좌석) 항공권을 선물했다.

조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놀랍고 완벽했다. 조종사를 만난 것과 시드니 행 티켓까지,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라고 말했다. 리즈는 “영국항공에 남편의 사연을 말했을 때 이런 도움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다. 남편이 이번 일로 더욱 힘을 얻은 것 같다. 정말 기억에 남는 날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항공은 고객들의 다양한 사연 중 감동적인 사연을 선정해 이와 같은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영국항공

캐롤리나 마르티노리(Carolina Martinoli) 영국항공 브랜드 마케팅 국장은 “리즈가 보낸 남편의 사연을 받았을 때, 우리는 이 부부에게 좀 더 감동적인 여정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조종사, 승무원, 스텝 등이 함께 이벤트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영국항공은 부부의 삶에 많은 응원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영국항공은 고객들이 항공권을 예약할 때 보낸 감동적인 사연을 선정하여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번 깜짝 이벤트 영상은 영국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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