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겨울 여행지 제주도, “서귀포 박물관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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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겨울 여행지 제주도, “서귀포 박물관으로 출발”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1.23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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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티뮤지엄, 이중섭미술관 등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곳
제주는 우리나라 제1의 휴양지이다. 사시사철 언제 찾아도 좋은 제주는 그만큼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자를 반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제주는 우리나라 제1의 휴양지이다. 사시사철 언제 찾아도 좋은 제주는 그만큼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자를 반긴다. 온화한 날씨와 함께 이색적인 풍경은 제주를 방문한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제주는 크게 북쪽의 제주시와 남쪽의 서귀포시로 나뉘는데, 한라산을 정상을 사이에 두고 분할되어 있다. 이런 까닭에 겨울에는 북서풍을 한라산이 막아 한겨울인 1월에도 평균 기온이 5℃ 이상으로 겨울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녹차 생산지로 알려진 제주 서광다원은 겨울이 되어도 가볼만한 서귀포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이곳은 조선시대 명필인 추사 김정희가 유배하던 지역에 있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서광다원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문박물관인 오설록티뮤지엄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 최대 규모의 녹차 생산지로 알려진 제주 서광다원은 겨울이 되어도 가볼만한 서귀포 여행지로 손꼽힌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광다원에는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문박물관인 오설록티뮤지엄도 만날 수 있다. 녹차를 제조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녹차 먹거리를 맛보며 제주에서의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서귀포시 이중섭로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인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이중섭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이중섭은 한국전쟁으로 한창이던 1951년경 서귀포에서 약 1년간 머무르며 그림을 그려냈다.

서귀포시 이중섭로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인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이중섭미술관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중섭미술관의 1층 상설전시실에는 이중섭의 작품과 이중섭 관련 각종 서적 및 자료, 부인이 이중섭과 시인 구상에게 보낸 편지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전쟁피난으로 피폐했던 시기였지만, 그리 순탄치 않았던 이중섭의 인생에서 안정적인 때로 다양한 미술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이중섭미술관의 1층 상설전시실에는 이중섭의 작품과 이중섭 관련 각종 서적 및 자료, 부인이 이중섭과 시인 구상에게 보낸 편지문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소장품전과 제주 거주 작가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도 특별한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사진작가 서재철의 작품을 전시한 자연사랑미술관은 폐교한 가시초등학교에 세워진 이색적인 공간이다.

사진작가 서재철의 작품을 전시한 자연사랑미술관은 폐교한 가시초등학교에 세워진 이색적인 공간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곳은 서재철 씨가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따라비(땅할아버지) 전시장에서는 제주 오름을, 바람자리(바람이 머무는 곳) 전시장에서는 제주의 사계절을 관람할 수 있다.

제주를 상징하는 말과 함께 이색적인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조랑말체험공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조랑말을 테마로 한 공원이다. 특히 표선면은 600여 년 동안 목축을 해온 지역으로 제주 산마장 중 최대규모를 가진 녹산장과 조선 왕실에 진상되던 말을 사육하던 갑마장이 있던 곳이다.

제주를 상징하는 말과 함께 이색적인 추억을 남겨보자. 조랑말체험공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조랑말을 테마로 한 공원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조랑말체험공원은 제주 조랑말의 과거와 미래를 한곳에 모아 놓은 조랑말 박물관, 제주 조랑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조랑말 승마장,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조랑말 캠핑장, 말을 주제로 작품 활동 중인 국내외 작가들의 아트상품 판매점 등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조랑말박물관에서는 하루 세 차례 학예사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랑말승마장에서는 일반 승마는 물론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조랑말과 친해지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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