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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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11.2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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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 재개 대비, 시내 유치 지원사업
춘천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월부터 의암스카이워크와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한다. 사진/ 춘천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춘천시는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재개에 대비, 유치 기반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중 관계 정상화 발표 후 지역 내 최대 외국인 관광지인 남이섬을 비롯해 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여행사를 통해 1년여 넘게 중단됐던 중국인 방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동향에 따라 지난 20일 ‘움직이는 관광 안내원’4명을 우선 남이섬에 배치했다. 이들은 남이섬에 연중 상근하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이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연스럽게 지역의 체험관광시설과 음식, 쇼핑정보를 소개, 시내 관광으로 연결되도록 하려는 취지다.

이에 시는 시범 운영을 거쳐 추가로 안내원을 모집, 소양강스카이워크, 명동 등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또 중국인 관광객 재개 움직임에 맞춰 주요 명소와 거리에 플래카드를 걸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외국인 관광정보 서비스를 강화한 관광포털 사이트,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 개편 작업에 착수, 12월 중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요일별로 코스를 달리 해 운행하는 맞춤형 시티투어 상품도 12월 1일부터 개편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축적된 해외 관광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 12월 22일부터 한 달여간 공지천에서 열리는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 내년 초 예정된 평창동계올림픽 G-30 레이저 불꽃 축제 등 대형 행사를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최승묵 관광정책과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시내 관광을 유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명동 등 시내 상권 활성화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의암 스카이워크, 자전거길 일부 통행제한

춘천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월부터 의암스카이워크와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한다. 사진/ 춘천시

아울러 춘천시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월부터 의암스카이워크와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한다.

제한구간은 신동면 의암리 김유정문인비(의암 스카이워크 입구)~ 송암스포츠타운 암벽장, 송암동 수상협회 입구~ 삼천낚시터 입구, 중도물레길 입구~ 삼천동 옛 중도선착장 앞이다.

의암호 순환 자전거도로 이용자는 김유정문인비~ 칠전동 회전교차로~ 송암스포츠타운길~ (구)중도선착장으로 우회해야 한다.

통제기간은 12월 1일~ 내년 3월 중순까지나 11월중 눈이 내리면 일찍 통제될 수 있다. 보행자 통행도 함께 제한된다.

합천군, 2017 제3회 트레블아이 어워즈 ‘우수상’ 수상

합천군은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 ‘2017 제3회 트레블아이 어워즈’ 행사에서 관광마케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합천군

합천군은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 ‘2017 제3회 트레블아이 어워즈’ 행사에서 관광마케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트레블아이 어워즈는 순수 민간부문 대표 관광 어워즈로서, 지자체 229곳의 여행 정보를 서비스하는 관광플랫폼 트래블아이가 8개 부문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광산업의 지역별 편차를 특허 기술화한 ‘지역호감도’를 기반으로 2016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지역호감도’는 트래블아이와 트래블투데이가 보유하고 있는 여행 정보의 총량과 이에 대한 콘텐츠 호감도, 트래블피플 활동지수, 트래블파트너 참여도 등에 따라 변동되는 특허로 등록된 사용자 기반 관광 지표로 매일 집계된다.

수상 지역 선정은 ‘지역호감도’를 수치화한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1차 정량평가 후, 관광분야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2차 선정위원회의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합천군은 특화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관광활성화 및 지역관광 매력도를 높여간 점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트레블아이는 문화마케팅연구소(대표 이호열)에서 운영하며, 전국 229개 지자체의 관광정보를 보유하고, 특허 받은 지역호감도 지수에 따른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정보 플랫폼으로 연간 1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관광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공격적인 온라인 관광마케팅을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거리축제’, 지역상권의 새로운 생존전략 제시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사)도전한국인운동협회와 도전한국인본부 주관으로 열린 ‘2017 도전한국인 자치단체/축제 시상식’에서 태안 거리축제가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 태안군

태안군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사)도전한국인운동협회와 도전한국인본부 주관으로 열린 ‘2017 도전한국인 자치단체/축제 시상식’에서 태안 거리축제가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도전한국인 자치단체/축제 시상’은 각 지자체에서 개최되는 축제들 간 연대감을 높이고 지자체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축제를 발굴해 지자체의 발전 모델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2017 자치단체/축제 위원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국민일보 등이 후원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태안 거리축제는 지난 2002년부터 개최되다 2007년 유류피해사고로 중단된 이후 군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2015년 재개된 태안의 대표 거리축제로, 태안읍 주민 삶의 터전인 태안읍 중앙로와 2개 전통시장 일원에서 매년 가을 개최된다.

특히 태안의 전통이 녹아 있는 지역 거리 및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체험과 특산물·먹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10월 28일 ‘다함께 gogo! 흥겨운 태안축제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7 태안 거리축제’에는 하루 동안 무려 2만 5000여 명의 군민 및 관광객이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즐기며 대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태안 거리축제의 이번 수상은 최근 전국적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생존전략을 제시한 것은 물론, 전통시장과 중앙로 일대를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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