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충청남도 태안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행지이다. 서해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태안에서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까지 다양한 매력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그중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진품 공룡 전시관인 안면도 쥬라기박물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태안군 남면에서 만날 수 있는 쥬라기박물관은 중생대 쥬라기와 백악기 시대의 공룡을 전시하고 있다.

건설비만 무려 60억 원, 미국에서 발견된 진품 아파토사우르스 골격과 아르헨티나의 글렌 로커 박사가 최초로 발견한 티라노사우르스의 알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 진품 공룡이 전시되고 있다.

더불어 전시장 밖 공원에는 실물크기의 움직이는 공룡들을 설치해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생태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이색적인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에는 2002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2007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두웅습지를 만날 수 있다. 참고로 람사르 습지란 세계적으로 습지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 협회가 지정하고 보호하는 습지대를 말한다.

두웅습지는 특별하게 모래로 만들어진 호수에 바닷물이 아닌 민물이 고여있는데,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수련이 만발해 여행자를 반기곤 한다.

여름에 북적거림은 사라졌지만, 겨울바다를 즐기기 위해 방포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이곳은 조용한 가족휴양지로 알려진 숨은 여행지이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안면도 대표 여행콘텐츠인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등 전설이 담긴 바위가 있고,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지도 안면도를 찾았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여행지이다.

태안군 지포저수지와 접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바람아래관광농원도 있다. 관광농원 안에는 안면도 미로공원과 펜션, 카페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기도 하다.

특히 이곳은 역사문화여행, 치유여행, 어촌체험여행, 해안길 트레킹 등 다양한 태안여행을 위한 중계지로도 좋아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다.

먹거리로도 태안은 빠지지 않는 여행지이다. 특히 안면도는 서해에서 나오는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맛집이 많다. 안면도의 많은 맛집 중에서도 일송꽃게장백반은 안면도맛집으로 빼놓을 수 없는 맛집이다.

안면도 맛집인 일송꽃게장백반에서는 대표메뉴로 꽃게장백반, 꽃게쌈장백반 등이 있다. 꽃게장의 경우 꽃게의 단맛이 짭조름한 간장맛과 어울려 밥도둑이 따로 없다. 양념게장은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일송꽃게장백반은 또한 안면도게국지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충청도 토속음식으로 알려진 게국지는 김치를 바탕으로 싱싱한 꽃게와 각종 해산물을 함께 끓여내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안면도맛집인 이 집의 얼큰한 맛은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든 육수를 바탕으로 신선한 게의 맛을 그대로 살려 더욱 감칠맛있는 게국지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