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순댓국 편, 가수 홍경민 김동완, 배우 황승언의 미식 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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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순댓국 편, 가수 홍경민 김동완, 배우 황승언의 미식 평 이어져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11.17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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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순대, 맑고 깨끗한 순댓국, 57년 내공의 구수한 순댓국, 푸짐한 건더기의 순대국밥 소개
지난 15일 방영한 ‘수요미식회’에서는 ‘순댓국’을 주제로 가수 홍경민, 가수 신화 김동완, 배우 황승언이 출연해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15일 방영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돼지의 다양한 부위가 한 그릇에 담긴 ‘순댓국’을 주제로 가수 홍경민, 가수 신화 김동완, 배우 황승언이 게스트로 출연해 미식 토크를 진행했다.

MC 신동엽은 이날 방송에서 "우리들이 순대라고 생각하면 먼저 당면순대가 떠오를 만큼 흔한데, 당면만 넣은 순대를 언제부터 먹게 된 거죠?”라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에게 질문했다.

수요미식회 신동엽은 “당면만 넣은 순대를 언제부터 먹게 된 거죠?”라며 황교익에게 질문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황교익은 “싸니까 이렇게 당면이 들어가는 순대가 만들어 진 건데 대충 1960년대 중후반 이쯤에 등장했을 거라고 봐요.”라며 당면순대가 만들어진 시기를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소규모 당면 공장들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당면을 자르다 보면 부스러기가 만들어지죠. 저걸 버리려니 음식에 이용해 보려고 누군가가 생각을 하고 순대 안에 넣은 거죠.”라며 1960년대 후반 버려지던 자투리 당면을 활용하기 위해 당면순대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1960년대 후반 버려지던 자투리 당면을 활용하기 위해 당면순대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진/ 수요미식회

또한, 황교익은 양돈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돼지 창자도 흔해져서 그 당시 저렴한 재료들의 조합으로 당면순대가 만들어 졌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맑고 깨끗한 순댓국, 57년 내공의 구수한 순댓국, 푸짐한 건더기의 순대국밥이 소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맑고 깨끗한 순댓국, 57년 내공의 구수한 순댓국, 푸짐한 건더기의 순대국밥이 소개되었다. 사진/ 수요미식회

맑고 깨끗한 순댓국에서는 간마늘을 순댓국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수요미식회 출연자들은 전했다. 이현우는 홍경민에게 “마늘 넣었어요?”라며 질문했고 홍경민은 “마늘 안 넣었습니다.”라고 질문에 답했다.

홍경민은 “고추랑 쌈장이랑 간마늘이 나왔길래 이 집은 고추를 여기에 찍어 먹든 마늘에 찍어 먹든 하라는 얘기인가 보다. 나는 매운 고추를 좋아하는데 나는 고추를 마늘에는 못 먹겠다!”라며 순댓국에 간마늘을 안 넣어서 먹었다는 안타까움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경민은 순댓국에 간마늘을 안 넣어서 먹었다는 안타까움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수요미식회

신동엽은 “그냥 처음에 먹다가 마늘이 온 거 보니 개인적으로 마늘을 좋아하니깐 마늘을 넣으면 맛있겠다 싶어서 살짝 넣었는데 어? 맛있어요. 그래서 조금 더 넣었더니 더 맛있어요.”라며 간마늘과 순댓국의 조합이 맛있었다고 전했다.

57년 내공의 구수한 순댓국에 대해 수요미식회 출연자들은 시래기가 순댓국에 들어가 맛있었다고 전했다.

57년 내공의 구수한 순댓국에 대해 수요미식회 출연자들은 시래기가 순댓국에 들어가 맛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특히 이현우는 “이런 순댓국은 처음이에요. 진짜. 순댓국이 보통 돼지 향이 올라오고 딱 들이댔을 때 느낄 수 있는데 여기는 완전히 다른 향이 올라오는 거예요. 비주얼도 완전히 다르고요. 시래기가 들어있는 게 굉장히 놀라웠고, 그래서 깨달은 게 시래기 얘들이 보통 애들이 아니구나!”라며 극찬을 했다.

김동완은 “가끔 순댓국을 먹다 보면 실망 때도 있잖아요. 제일 차이가 나는 게 순대가 식었다거나 냄새가 나거나 그럴 때인데 특이하게 이 집은 순대가 혀를 데일 정도로 뜨거워서 어떻게 끓여주셨길래? 그리고 퍼지지도 않았어요. 순대가.”라며 순댓국 안 순대에 대해 극찬을 하며 미식 평을 전했다.

김동완은 “순대가 혀를 데일 정도로 뜨거워서 어떻게 끓여주셨길래? 그리고 퍼지지도 않았어요. 순대가.”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홍경민은 “국물이 진짜 맑은 거예요~ 담백하게. 마지막에 반 정도 남았을 때 고추기름. 저는 고추기름 들어가는 거 가지고 이렇게 다를까 싶었는데 세상에서 먹어본 순댓국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처음부터 넣어서 먹을걸.”이라며 극찬과 미식 평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현우와 황교익, 홍신애는 고추기름을 안 넣어서 먹었다고 말하자 홍경민은 “이거 뭐 수요미식회 하시는 분들이 마늘이나 좀 넣을 줄 알았지”라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웃음을 선사했다.

홍경민은 “저는 고추기름 들어가는 거 가지고 이렇게 다를까 싶었는데 세상에서 먹어본 순댓국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푸짐한 건더기의 순대국밥에 대해 수요미식회 출연자들은 비주얼과 건더기 양, 국물의 간이 맞아 맛이었다고 전했다.

황승언은 “국물이 좀 더 진득하다고 해야 할까요? 나중에 밥을 말았었을 때 시간이 지나니 죽처럼 되더라고요! 그만큼 뭐가 많이 들어있어서 다른 양념장 원래도 잘 안 넣어 먹긴 하지만 그런걸 안 넣어도 심심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라며 다른 양념장을 특별히 넣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간이 맞는다고 미식 평을 전했다.

푸짐한 건더기의 순대국밥에 대해 수요미식회 출연자들은 비주얼과 건더기 양, 국물의 간이 맞아 맛이었다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황승언은 “나중에 밥을 말았었을 때 시간이 지나니 죽처럼 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사진/ 수요미식회

전현무는 “건더기가 너무 많아 밥 넣을 자리가 없는 거예요. 양념장, 청양고추, 후추 등을 넣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넣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이 딱 맞고 국물맛이 너무 좋아.”라며 극찬과 미식 평을 전했다.
 
신동엽은 “우리가 평상시에 순댓국 먹을 때 양념장을 아무리 넣어도 색깔은 비슷해 질 수 있지만 이 맛은 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정말 기분 좋게 밥 말아서 끝까지 다 먹게 되었다.”고 신동엽 또한 극찬과 미식 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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