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고도 간 느낌 체험할까... 가상현실 여행 꿈틀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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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고도 간 느낌 체험할까... 가상현실 여행 꿈틀꿈틀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11.1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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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게임 속으로 여행... 에베레스트 등정도 실제처럼
미래에는 파리를 가지 않고도 현실처럼 에펠탑을 체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가상현실 공간이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사진/ UploadVR

[트래블바이크뉴스 =최승언 기자] 고층 빌딩 사이 밖으로 뻗은 판 위에 사이에 서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린다. 현기증이 일어나는 꼭대기에 움직일 수 없는 나를 구출하려고 헬기가 다가온다. 

고층빌딩에서 헬기와 스파이더맨이 액션을 펼치는 가상현실에 참여하는 것은 아찔한 스릴이다. 일본의 시부야의 테마파크에서 이제 영화 속 장면을 스릴 넘치게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 속의 에베레스트. 발전하는 게임 산업이 여행 산업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키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DigiFloor

가상현실 속에서는 영화 속 다이하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에베레스트 등정도 손쉽게 이루어진다. 미래에는 뉴욕이나 파리를 가지 않고도 현실처럼 체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가상현실 공간이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일본의 시부야의 VR파크는 이런 가상 공간이 사람들을 끌어드리는 사례다. 시부야에 있는 VR 파크 마나부이시이 대표는 VR 파크가 일 년 내내 경험이 가능한 체험공간임을 강조하다. 그는 “ VR 파크의 가상현실게임이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오픈한 이 VR파크. 여행자는 수중 안경처럼 생긴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 현실 속으로 뛰어든다. 사진/ Game Deets

그의 말처럼 2016년 오픈한 이 테마파크에서 여행자는 수중 안경처럼 생긴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 현실 속으로 뛰어든다. 어찌 보면 스키 고글 같기도 한 헤드셋을 착용하면 고해상도의 3차원 영상을 보며 영화나 게임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런 세트를 사는 가격은 현재로서는 저렴한 편이 아니다. 고글 안경을 끼고 앉으며 수직 이동하는 그네 시설도 6백 달러에 달한다. 아직 콘텐츠가 많지 않고 게이머가 움직이는 전용 공간이 필요하고 또 성능 좋은 개인용 컴퓨터도 중요하다.

일본의 시부야의 테마파크에서 이제 영화 속 장면을 스릴 넘치게 체험할 수 있다. 사진/ Medium Core Gamer

이를 대중에게 적용하려면 기술이 있어야 한다. VR 파크는 약 10억 원을 들여 300제곱미터의 공간에 설비를 갖추었다. 동경의 시부야 아케이드가 그 현장이다.

일본의 도박 산업의 대표주자 역할을 했던 슬롯머신의 포커 게임은 이제 VR 게임에 자리를 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주말에 평균 90분에 31달러를 VR 게임에 지급한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대부분 고객은 VR 산업 쪽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2017년에는 일반 사람들이 고객의 대다수를 이룬다. 실제로 대부분 커플이 즐긴다.

아이맥스는 이 시장의 주도자다. 1500만 달러 카메라를 구글과 함께 준비하면 스웨덴 게임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헤드셋은 초광각 시야를 제공하고 대만산 컴퓨터는 막강한 컴퓨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의 도박 산업의 대표주자 역할을 했던 슬롯머신의 포커 게임은 이제 VR 게임에 자리를 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Mogura VR

아이맥스 사는 로스앤젤레스의 VR 센터를 올 2월에 오픈했다. 존위크 크로니클 게임과 에베레스트 등정 경험 등을 게임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의 사이트는 주당 1만 5천 달러의 수입을 만들어 내고 있다.

2018년에는 10개의 아이맥스 센터가 세계 각국에 세워질 예정이다. 세계는 지금 가상현실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발전하는 게임 산업이 여행 산업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키게 될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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