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가족여행 ‘인도양 몰디브’ ‘남태평양 보라보라’ 어디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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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가족여행 ‘인도양 몰디브’ ‘남태평양 보라보라’ 어디가 좋아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1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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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망망대해 경관 몰디브, 웅장한 산기슭 휴양지 보라보라
동남아 말고 색다른 여행지를 원한다면 인도양의 몰디브와 남태평양의 보라보라를 주목해보자. 사진은 보라보라 섬. 사진/ 타히티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겨울 추위를 잠시라도 피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따뜻한 여행지. 흔한 동남아 말고 색다른 여행지를 원한다면 인도양의 몰디브와 남태평양의 보라보라를 주목해보자.

두 장소 다 맑다 못해 달콤하게 느껴지는 공기, 환상적인 경치,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이라는 공통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한편 몰디브는 탁 트인 망망대해 경관이 특징이고, 보라보라는 웅장한 산기슭을 배경으로 지니고 있다.

세월마저 느리게 흐르는 곳 몰디브와 보라보라! 모처럼의 가족여행인 만큼 두 휴양지의 콘셉트를 잘 이해해 온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겨울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비슷한 듯 다른 두 곳. 우리 가족 취향은 인도양 몰디브일까, 남태평양 보라보라일까.

인도양의 꽃, 몰디브

몰디브는 1192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로 인도 남단, 인도양 중북부에 위치한다. 사진 출처/ 트래블바이크뉴스DB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폴로는 몰디브를 ‘인도양의 꽃’이라고 했다. 그의 말이 틀리지 않은 것이 1190여 개의 산호섬과 수백 개의 샌드로 이뤄진 몰디브는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 그림 같은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환상이라고 해야 옳을 몰디브! 인도 남단, 인도양 중북부에 위치한 몰디브는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씩 제공되기에 온 가족 꿈같은 편안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몰디브의 아톨(Atoll)은 수십 개의 작은 섬들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섬을 이룬 것으로 섬과 섬 사이에는 라군(Lagoon)이라 불리는 얕은 바다가 자리 잡고 있다. 라군에는 수많은 산호초들이 있어 파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아 늘 수면을 잔잔하게 만들어준다.

일부 워터코티지 안에는 바닥창이 있어 바다를 들여다볼 수도 있다. 사진 출처/ 트래블바이크뉴스DB

몰디브를 찾은 휴양객의 상당수가 이 라군에서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늘 찰랑찰랑한 상태를 유지하는 얕은 바다에는 각양각색의 산호초 외에도 다양한 수종의 어류가 서식해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대한항공에서 몰디브 말레까지 주 3회 직항 편을 운항 중이며 총 소요 시간은 8시간 30분이다. 그밖에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싱가포르 에어라인 편을 이용할 수 있다. 시차는 우리와 4시간이다.

부산출발의 경우 홍콩 경유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데 경유지에서의 관광 및 쇼핑을 원하는 허니무너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다.

세계 최고의 해변 톱10, 보라보라

보라보라 섬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해변 톱10으로 선정할 정도로 아름다운 섬으로 최근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타히티관광청

보라보라 섬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해변 톱10으로 선정할 정도로 아름다운 섬으로 최근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보라보라는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화이트 비치, 울창한 열대림을 즐길 수 있는 지상 최고의 휴양지로 세계지도를 놓고 보면 오세아니아 대륙과 중남미 멕시코 가운데 쯤 위치한다.

타히티 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져 있는데 타히티 파페에테에서 비행기로 이동할 경우 한 시간 가량 소요된다.

무엇보다 보라보라 본섬에는 해발 727m의 오테마누산(Mt. Otemanu)이 있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는데 본섬과 작은 산호섬 모투(motu)가 만들어 낸 모양이 꼭 목걸이 형상이어서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프렌치 폴리네시아는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화이트 비치, 울창한 열대림이 자랑인 지상 최고의 휴양 낙원이다. 사진 출처/ 타히티관광청

보라보라 섬은 최초로 태어났다는 뜻의 ‘바바우’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유럽 사람들이 건너와 '보라보라'라고 잘못 발음한 것이 굳어져 섬 이름이 됐다고 한다.

공용어는 타히티어와 프랑스어지만 호텔, 레스토랑, 관광지 등에서는 영어를 사용한다. 화폐는 퍼시픽 프랑(CFP, XFP), 한국에서 유로로 환전한 후 현지 공항이나 리조트에서 현지 화폐로 바꾸면 된다. 리조트 안에서는 신용카드나 유로화를 사용할 수 있다.

한국과 19시간의 시차가 있으며 아직 우리나라에서 타히티까지 가는 직항로는 개설되지 않았다. 일본의 도쿄, 나리타를 경유하여 파페에테 공항까지 가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하나 더, 보라보라 섬은 물가도 비싸고 마켓을 찾기도 힘들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은 파페에테에서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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