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호텔업계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음식을 통해 고객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20년 전, 고종이 베푼 대한제국 황실 연회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대한제국 120주년과 조선호텔 개관 103주년을 기념해 이날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연회음식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연회음식 재현 사업은 신세계조선호텔의 ‘문화재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신세계조선호텔, 문화재청(청장 김종진), 배화여자대학교(총장 김숙자),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지난 5월 17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대한제국 황실 연회음식 학술연구를 위한 연구비 지원과 더불어 고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호텔 조리팀 셰프들이 메뉴를 재현해 냈다.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연회장에서 그 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재현한 메뉴를 처음 선보인다.

황실 정식 만찬 메뉴는 정통 프랑스식 12 코스로 크넬 콩소메(고기 단자를 넣은 맑은 수프), 구운 생선과 버섯요리, 꿩 가슴살 포도 요리, 푸아그라 파테(페이스트리 반죽으로 만든 파이 크러스트에 고기, 생선, 채소 등을 갈아 만든 소를 채운 후 오븐에 구운 프랑스 요리), 안심 송로버섯 구이, 아스파라거스와 홀란데이즈 소스, 양고기 스테이크, 스트링 빈스 볶음, 샐러드, 파인애플 아이스크림과 치즈, 디저트와 커피 및 식후주로 구성됐다.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초콜릿 퐁듀

파크 하얏트 부산의 라운지는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초콜릿 퐁듀를 선보인다.

심플한 플레이팅의 이번 초콜릿 퐁듀는 바삭한 전통 쌀과자, 부드러운 마시멜로, 홈메이드 초코 그리시니와 미니 래밍턴 등의 프리미엄 디저트 뿐만 아니라 신선한 베리와 베리 셔벗을 품고있는 화이트 초콜릿 돔에 따뜻한 다크 초콜릿을 직접 부으면서 화이트 초콜릿 돔을 녹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초콜릿 퐁듀 단품 뿐만아니라 커피 2잔 혹은 로제 와인 2잔이 포함된 세트 메뉴도 준비한다.

아흐메드 아담 셰프가 선보이는 건강한 중동 음식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로비 라운지와 아시안 라이브에서는 10월 아랍 스페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슬람력(이슬람 세계의 전통적인 역법)으로 2017년 새해 무하람(Muharram)은 9월 21일으로 이슬람 새해를 맞이해 아랍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요르단 출신의 할랄푸드 전문가 아흐메드(M Am Onism Ail Ahmad) 셰프가 선보이는 건강하고 맛있는 중동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로비 라운지에서는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무제한 술과 아랍 요리가 포함된 세미 뷔페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아라빅원더아워를 선보인다. 베샤멜 소스 비프 마카로니, 그릴드샤와르마와 새우 요리, 양고기 버거 등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아랍 메뉴와 함께 30여가지의 요리와 디저트로 가득한 샐러드 뷔페,소믈리에셀렉션 와인,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아시안 미식 여행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아시안 라이브에서는 9월 인도의 풍미에 이어10월에는 아흐메드셰프가 준비한 아랍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정통 아랍 요리를 코스 메뉴로 만날 수 있다.

런치 코스는 강황의 풍미가 느껴지는 렌틸콩 수프, 중동 스타일 닭고기 요리, 아라빅 새우 바비큐 등 총 5코스 메뉴로 구성됐고, 디너 코스는 치즈 삼부잭(아랍식군만두), 아라빅레드쉬림프, 양고기 바비큐 등 6코스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