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러시아에서 온 유지나 스웨틀라나의 고향친구들이 함께 하는 2일차 한국여행기가 이어졌다.

한국 여행 2일차 여행에서는 한국의 대표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이용한 여행을 선보인 스웨틀라나의 세 친구들은 교통카드를 구입하는데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교통카드 사는데 러시아어로는 번역이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더욱이 자판기 형식으로 바뀌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그녀들은 인터넷에서 러시아어로 만들어진 구매영상을 보며 신중하게 표를 구매했다.

그녀들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간 목적지는 삼성역,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빌딩숲속에 숨어있는 신비의 휴양지이자, 각양각색의 물고기와 수생 동물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더불어 아쿠아리움으로 가는 길마다 세 소녀들의 각가지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 그녀들을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총면적 1만 5970㎡, 전시수조 183개, 사육수조 90개가 있고, 약 3000톤 물에 650여 종 4만여 마리 생물이 살고 있는 곳이다. 기존의 나열형 전시방법과 달리 실제 공간의 느낌을 살려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의 체험형 수족관이다.

그다음으로 찾은 여행지는 SM-TOWN으로 러시아에서도 인기 있는 한류를 느껴볼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레기나는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 상품과 아이돌 사진을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세 친구들은 도심 속 바다를 느껴볼 수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도 찾았다.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인 이곳은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어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장소이다.

이곳에서 그녀들은 산낙지와 신기한 모습의 개불을 구매했다. 더불어 처음 봤다는 전복과 랍스터를 구매하며 풍성한 해산물을 즐겼다.

살아있는 산낙지를 보자 엘레나는 “이건 아니야”라며 현실을 부정했고, 레기나는 “그냥 다시 가지고 가면 안 되냐”며 말했다. 아나스타샤는 “이걸 어떻게 먹냐”며 어이가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맛을 보자 엘레나는 나쁘지 않다고 호평을 했고, 레기나는 맛을 음미하며 즐겼다. 더불어 소주를 맛보며 보드카국 러시아 소녀들의 위엄을 보여줬다.

한국에서의 이색적인 음식도 맛보고 저녁에는 여심을 사로잡는 라쿤(너구리) 카페를 방문했다. 특히 아나스타샤는 강아지와 너구리를 보며 귀여움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호기심이 많은 너구리는 세 소녀와 촬영팀의 촬영장비를 보고 매달리고 가지고 놀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한국 여행 호스트인 스웨틀라나와 함께하는 한국여행으로 새로운 한국 여행지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3년 정도 거주하고 있는 유지나 스웨틀라나가 한국에서 신기하고 꼭 소개해주고 싶은 한국만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