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왕국의 전설 ...남아공 카지노 도시 선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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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왕국의 전설 ...남아공 카지노 도시 선시티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9.14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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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에 의해 태어난 리조트...남아공의 라스베이거스
선시티는 보푸사츠와나가 1994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통합된 후에도 카지노 시설이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리조트다. 사진/ Sun City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한네스버스에서 북쪽으로 약 50킬로미터 쯤 떨어진 곳에 프리토리아라는 도시가 있다.

남아공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4번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50킬러미터 가다가 오른쪽으로 뻗은 RS 56번 도로를 갈아타고 약 80킬로미터를 진행하면 선시티가 나타난다.

선시티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노스웨스트 주의 카지노 리조트로 외국여행자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루스텐버그라는 도시와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다. 붉은 토양에 파란 초지대가 펼쳐지는 평원을 시원스레 달린 끝에 남아공의 라스베이거스 선시티에 도달하게 된다.

붉은 토양에 파란 초지대가 펼쳐지는 평원을 시원스레 달린 끝에 남아공의 라스베이거스 선시티에 도달하게 된다. 사진/ locationscout

사바나 지역에 자리잡은 이 리조트는 1979년 12월 7일에 백인 전용 오락리조트로 개장했다. 당시 이 지역은 보푸사츠와나에 속해 남아공의 법적 지배를 벗어나 있었다.

보푸사츠와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독립한 터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금지된 카지노가 이곳에서는 합법이었다. 선시티는 보푸사츠와나가 1994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통합된 후에도 카지노 시설이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리조트다.

여러 개의 돔으로 외관을 가진 ‘잃어버린 도시’의 왕궁 건물은 당당하게 서서 전 지역을 압도한다. 돔은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코끼리 상아를 형상화해 디자인한 건물이다. 사진/ Rainbow Cabs

선시티는 가상의 전설을 만들고 이 전설에 따라 건설했다. 옛날 아프리카에는 발달한 문명의 도시가 있었다. 과실이 주렁주렁 열리는 낙원 같은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문명의 도시는 지진이 일어나 홀연히 사라졌다.

이 폐허를 발견한 사람들에 의해 이 도시가 복원한 것이 선시티라는 것이다. 가상의 스토리이지만 이 스토리텔링의 동력에 의해 선시티는 개발되었다. 이 전설을 뒷받침하려는 듯 선시티 중심에 있는 유명한 호텔의 이름은 팔레스 오브 로스티시티다.

이 리조트에서 유명한 것은 파도가 있는 풀이다. 해변처럼 모래를 깔아 천연수영장처럼 디자인했다. 사진/ sun city palace

여러 개의 돔으로 외관을 가진 ‘잃어버린 도시’의 왕궁 건물은 당당하게 서서 전 지역을 압도한다. 돔은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코끼리 상아를 형상화해 디자인한 건물이다.

넓은 홀과 계단의 붉은 카펫을 걷거나 클래식한 예술품을 둘러볼 때 여행객은 대통령궁에 머문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리조트에서 유명한 것은 파도가 있는 풀이다. 해변처럼 모래를 깔아 천연수영장처럼 디자인했다. 모래사장 주변에는 야자수가 자라서 바다휴양지 분위기도 냈다.

선시티 정원에 도열한 코끼리 상. 이집트의 카르낙 신전과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사진/ maxmaria

선시티에서 가장 유명한 시설은 카지노다. 라스베이거스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양한 숍들에서 쇼핑하고 카지노에서 게임을 즐기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선시티에서 골프도 즐길 수 있다.

18홀 파 72홀짜리 골프코스가 팔레스오브로스트시티를 주변을 푸르게 장식하고 있다. 13번 홀의 호수는 워터해저드로 이용되고 있는데 나일강 악어가 살고 있는 곳이다. 골프 코스에는 예술적인 프로숍과 레스토랑을 갖춘 클럽하우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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