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일본 철도여행, TV에서 본 예쁜 기차는 어디서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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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일본 철도여행, TV에서 본 예쁜 기차는 어디서 탈까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9.14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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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 열차, SL 야마구치호, 이요나다 모노가타리 등 일본을 대표하는 예쁜 열차
바람 좋고 볕 좋은 가을을 맞아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일본 기차여행지는 어디일까. 사진은 ‘귀부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SL 야마구치호.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면서 심정적으로 먼 나라인 일본. 그러나 이색 여행지로서 일본은 때론 손색없는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찾아온다.

이번 달에는 일본의 광활한 자연을 예쁜 기차를 타고 달려보면 어떨까. 바람 좋고 볕 좋은 가을을 맞아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일본 기차여행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 역장님 안녕하세요? 키시 역 타마 열차

타마 열차 내외부는 타마 역장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일본 와카야마 현의 작은 시골마을 간이역인 키시 역을 처음 찾은 사람은 고양이 캐릭터로 도배된 역사의 모습을 보고 흠칫 놀란다. 눈치 챘겠지만 키시 역은 고양이 역장으로 유명한 역사다.

마을인구가 줄면서 열차 이용자 수도 줄어 키시 역이 폐선 위기에 처하자 마을 주민들은 길 잃은 고양이 한 마리를 역장으로 임명하게 되었는데 이 소문을 듣고 수많은 관광객이 키시 역을 찾아오게 되었다.

타마 열차 내외부는 타마 역장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열차 곳곳에 타마 고양이가 그려져 있으며 객실 하나는 통채로 고양이 박물관, 고양이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객실 하나를 통채로 고양이 박물관, 고양이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 타마 열차.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와카야마 현의 키시 역을 찾아가려면 우선 오사카의 신오오사카(혹은 텐노지역)에서 특급열차 쿠로시오를 타고 50분 정도를 달려 와카야마 역에 도착해야 한다.

고양이 열차인 타마 열차는 와카야마 역 9번 승강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한편 와카야마 전철은 총 4종류의 열차를 운행하는데 이치고 전차(딸기 열차), 장난감 전차, 타마 전차(고양이 열차), 보통 열차가 다닌다.

와카야마 역에서 키시 역까지의 운행요금은 360엔. 기차여행이 목적이라면 650엔의 일일 무제한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일일 승차권은 스크래치 형태로 되어 있어 긁어서 사용해야 한다. 와카야마 역에서 키시 역까지는 30분가량 소요된다.

기차 타고 타임머신 여행, SL 야마구치호

1979년부터 부활, 총 5량 객차 형태로 로 3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토·일요일 관광열차로 한정 운행 중인 SL 야마구치호.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증기기관차인 SL 야마구치호(SLやまぐち号)는 아름다운 외관과 우아한 객차 인테리어로 ‘귀부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멋진 기차다. 하지만 국철의 도입되면서 1973년 폐지, 한동안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증기기관차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979년부터 부활, 총 5량 객차 형태로 로 3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토·일요일 관광열차로 한정 운행한다.

주요 노선은 신야마구치역을 출발해 유다온천을 거친 후 오우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야마구치, 아름다운 절경의 조몬 협곡을 지나 작은 교토인 츠와노 역까지 62.9km를 약 2시간에 걸쳐 달리고 있다.

SL 야마구치호는 각 객차 별로 전망차 스타일, 서구 스타일, 쇼와 스타일, 메이지 스타일, 다이쇼 스타일로 꾸며 놓아 시간여행의 묘미를 살렸다.

아름다운 세토 내해를 달려라, 이요나다 모노가타리

에히메의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현지 먹거리까지 즐기는 1석2조의 여행. 이요나다 모노가타리.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최근 일본 내에서 시코쿠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토·일요일 운행하는 시코쿠 여객철도인 이요나다 모노가타리에 탑승하는 것이 목적으로 마츠야마 역을 출발해 시코쿠의 서쪽 해안을 따라 시모다나 역을 경유, 이요오즈 역 그리고 야와타하마 역까지 이어지며 기차 여행을 즐기게 된다.

2014년 여름에 운항이 시작된 이요나다 모노가타리는 각기 오즈 편, 후타미 편, 야와타하마 편, 도고 편 등 4코스로 되어 있으며 에히메의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현지 먹거리까지 즐기는 1석2조의 여행이다.

토베야끼 세면대와 에히메 산 노송을 사용,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이요나다 모노가타리.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도고 편의 경우 오후 4시 06분에 야와타하마 역을 출발해 오후 5시 13분 이요오즈의 시모나다에 정차했다가, 오후 6시 06분 ‘문학의 거리’ 마츠야마 역에 도착하게 된다.

차 내부도 토베야끼 세면대와 에히메 산 노송을 사용,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살렸으며 차 안에는 하이쿠 포스트(俳句ポスト)가 비치되어 있어 떠나온 도시에 낭만적인 엽서를 띄울 수도 있다.

객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프터 눈티가 포함된 승차권의 경우 편도 526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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