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7 공정관광 국제포럼 & 시민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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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7 공정관광 국제포럼 & 시민축제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9.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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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려
서울시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2017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사진/ 서울관광마케팅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시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2017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시관광 :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의제(New Urban Tourism : Fair & Sustainable City Agenda)’를 주제로 오는 7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중구 소월로)에서 보헬레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차장, 꼴롬 바르셀로나 시의원(관광국장)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과 함께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2017년 UNWTO(유엔 세계관광기구) 지정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를 맞아 UNWTO 후원으로 서울시 주최, 서울관광마케팅 주관으로 진행된다.

세계 관광산업은 매년 국제 관광객수 기준으로 매년 4~5%씩 성장하고 있고(2016년 기준 국제 관광객수 12억 3500만 명), 세계 GDP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해왔지만, 이러한 양적인 성장 이면에는 최근의 유럽 주요 관광도시(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등)에서의 ‘관광객 반대시위’에서 드러나듯 관광객과 주민들간의 갈등 심화, 유명 관광지화로 물가 및 주거비용 상승, 환경훼손 등의 부작용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도 사드, 북핵 문제 등으로 외래 관광객 증가 추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북촌 한옥마을, 이화동 벽화마을 등 주거지역 관광명소에서 관광객으로 인한 소음, 쓰레기, 사생활 침해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관광객으로 인해 현지 주민이 이주하게 되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관광객, 지역주민, 관광사업자, 환경, 미래세대 등 관광을 둘러싼 모든 주체들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포럼 개회식에서 서울시는 UNWTO, 바르셀로나시와 함께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캠페인 발대식을 갖는다.

서울시, UNWTO, 바르셀로나시가 공동으로 슬로건(FAIR TRAVEL LIVING TOGETHER)과 7개의 공정관광 제안(Proposals for a Fair Travel Citizen)을 채택하고, 캠페인을 함께 해나가기로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관광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관광도시 바르셀로나시와 MOU를 체결하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의 증진과 확산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전체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는데, 세션1은 ‘도시관광, 도전과 사례’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도시의 도시관광 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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