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덕에’ 봄 여행주간, 관광객 급증 지역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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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덕에’ 봄 여행주간, 관광객 급증 지역 어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5.2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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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 축제, 군포 철쭉축제 등 인기
강원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5.7% 급증한 총 2만9948명이 찾아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16일간 추진됐던 봄 여행주간 기간 동안 TV, SNS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한 지역의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행주간 광고 촬영지, KBS ‘1박 2일’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 ‘여행주간 특집편’에서 소개된 지역과 여행주간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파된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이 그대로 봄 여행주간에 실제로 떠나는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여행주간 광고 촬영지는 어디? 고창 청보리밭 축제

‘여행은 탁! 떠나는 거야’ 라는 슬로건의 봄 여행주간 홍보는 ‘탁’ 소리를 연상하는 이미지와 ‘탁’ 트인 봄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돼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다.

4월 17일에 TV,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봄 여행주간 광고가 소개된 후, 관광안내전화로 쇄도한 촬영지에 대한 문의 전화에서부터 이 같은 분위기는 감지됐다.

TV 광고 촬영의 주 무대가 된 전라북도 고창군 학원관광농원 일대에서 펼쳐진 ‘제 14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4.22~5.14)’에는 모두 49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봄 여행주간 영상 광고에 소개된 인천 덕적도는 여행주간 기간 중 총 1만637명이 찾아, 전년 동기(7190명) 대비 47.9% 증가하고, 강원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에는 전년 동기(1만2706명)대비 135.7% 급증한 총 2만9948명이 찾아왔다.

여행주간 포스터로 화제된 경기 군포 ’철쭉축제’

봄 여행주간 포스터에 배경 이미지로 소개된 경기 군포 ‘철쭉축제’는 당초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포스터 배포 및 신문 광고 초기부터 관람객이 몰려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철쭉주간’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군포시는 ‘철쭉주간’에 전년 대비 164.71%(34만 명) 증가한 90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찾았다고 발표하며, 한국관광공사 홍보를 계기로 지역 내 꽃 축제에서 전국 각지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봄 여행 SNS 인증샷 대표 명소로 발돋움 했다고 분석했다.

여행 예능 TV 프로그램 촬영지는 올 봄 핫한 국내여행지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활용한 봄 여행주간 홍보는 관광객 수요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3일과 30일 2회에 걸쳐 KBS 1박 2일의 ‘봄 여행주간 특집편’ 방영되자 촬영 장소인 전남 완도 ‘청산도’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관심이 폭증했다. 방송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실제 여행으로 이어져 ‘청산도’는 봄 여행주간 기간 중 전년 동기(3만9579명) 대비 66.6% 증가한 6만5936명이 방문했다.

SNS 날개 달고 국내여행 붐 확산

이수근 씨가 출연한 신개념 여행 웹 예능 프로그램 ‘아바탁 여행’ 메인 촬영지인 전남 담양 ‘죽녹원’은 여행주간 기간 중 전년 대비 29.6% 증가한 18만382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 외에도 ‘여행은 탁! 떠나는 거야’ 슬로건에 발 맞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이색 이벤트와 콘텐츠로 집중 홍보가 된 지역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행주간 해시태그와 함께 자발적으로 공유, 확산되며 봄 여행주간 대세 여행지가 됐다.

인기 예능인 이수근 씨가 출연한 신개념 여행 웹 예능 프로그램 ‘아바탁 여행’ 영상 콘텐츠는 페이스북에서 182만 도달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고, 메인 촬영지인 전남 담양 ‘죽녹원’은 여행주간 기간 중 전년(14만1813명) 대비 29.6% 증가한 18만382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 해파랑길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걷기여행 축제 개최

강원도 강릉 해파랑길 걷기여행축제가 강릉시 주최로 오는 27일 전국에서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7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5.5~5.27)의 마지막 행사인 강원도 강릉 해파랑길 걷기여행축제가 강릉시 주최로 오는 27일 전국에서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걷기여행길 체험에 관광을 접목함으로써 관광객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경포호~솔바람다리의 해파랑코스(6.5km)와 경포호일대를 순환하는 바우길코스(10.0km) 등으로 나뉘어 참가하게 된다.

특히 행사를 위해 공사에서 직접 모객한 1000여명의 걷기애호가들은 당일, 또는 1박2일의 일정으로 걷기, 자전거 라이딩, 지역관광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참가자들의 행사 참가비를 강원사랑 상품권으로 나눠주고, 강릉 중앙시장, 주문진수산시장 등에서 사용하게 함으로써 지역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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