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민희, 칸 국제영화제 참석차 ‘꼬뜨 다쥐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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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민희, 칸 국제영화제 참석차 ‘꼬뜨 다쥐르’ 방문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5.2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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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고희 맞은 국제영화제, 국내 감독 대거 입성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던 이자벨 위페르와 함께 포즈를 취한 김민희. 사진/ 칸 국제영화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난 17일(수)부터 오는 28일(일)까지 진행하는 칸 국제영화제. 올 칸 국제영화제는 70세 고희를 맞아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치러지는 중으로 세계 각지에서 내 놓라 하는 셀럽이 다 모였다.

니콜 키드먼, 스테이시 마틴, 더스틴 호프먼, 엠마 톰슨, 엘르 패닝, 아담 샌들러, 벤 스틸러 등 유명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민희의 사진 한 장이 칸 영화제 홈페이지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던 이자벨 위페르와 함께 포즈를 취한 김민희는 밝고 환한 모습으로 한국 배우의 아름다움을 환기시켰다.

칸은 전통적인 고급 휴양지로 여름이면 해변의 낭만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이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한편 매년 5월이 되면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꼬뜨 다쥐르(Côte d'Azur)는 세계에서 모여든 영화 관계자, 영화 팬들로 인해 더할 수 없이 활기차고 분주해진다.

1939년 9월 당시 예술 교육부 장관 장 자이(Jean Zay)의 기획으로 최초로 탄생된 칸 국제영화제는 전쟁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1946년 9월 20일에 재개되었다.

이후 칸 영화제는 “영화제의 목적은 모든 장르의 영화 예술 발전을 고루 장려하고 다양한 국가 간 영화 생산 협력을 도모하고 유지하는 데에 있다”는 취지 아래 세계 영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으며,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의 계단은 영화제의 상징적인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영화제의 상징적인 장소로 인식되고 있는 팔레 데 페스티벌의 계단. 사진/ 프랑스관광청

그간 펠리니(Fellini), 버그만(Bergman), 부뉴웰(Buñuel), 코폴라(Coppola)와 같은 세계적인 거장들이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칸을 찾았으며, 그 외에도 타란티노(Tarantino), 크로넨버그(Cronenberg), 라스 폰 트리에(Lars von Trier)와 같은 감독들도 칸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무엇보다 칸은 전통적인 고급 휴양지이자 프랑스 남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고자 하는 배낭여행자들의 최고 여행지로 꾸준히 주목 받는 곳이다.

칸은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고급 휴양지로,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역사적인 건축물과 유적지가 가득하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칸에서 꼭 둘러봐야 할 장소로 구 항구 부근 르 쉬케(Le Suquet)가 있다. 쉬케 언덕에 오르면 칸 시가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데 구시가지 경사진 언덕을 따라 자리 잡은 좁은 골목과 가파른 계단, 낡은 성벽, 카스트르 박물관, 탑, 교회 등 다양한 장소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칸과 마주보고 있는 레랭 섬(Les îles de Lérins)은 자연보존지역으로 야생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곳이며, 그밖에 핸드프린팅의 명소인 별들의 길(Le Chemin des Étoiles), 역사적 건축물의 집합소 크루아제트 대로(La Croisette), 쇼핑의 명소 앙티브 거리(La rue d’Antibes) 등이 칸에서 둘러볼 만한 곳이다.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레랭 제도에서는 다양한 동식물이 관찰된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한편 이번 칸 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정병식 감독의 ‘악녀’가 동시에 초청을 받아 국내 영화계가 들썩거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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