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봉준호, 홍상수 감독 참석, ‘칸 국제영화제’ 열리는 프랑스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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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봉준호, 홍상수 감독 참석, ‘칸 국제영화제’ 열리는 프랑스 칸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5.2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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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여행지로도 매력 듬뿍, 국내 감독 초청 러시에 여행까지 급물살
5월 17일(수)부터 28일(일)까지 진행되는 올 칸 국제영화제는 70살 고희를 맞아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치러지는 중이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세계 4대 영화제, 칸 국제영화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5월 17일(수)부터 28일(일)까지 진행되는 올 칸 국제영화제는 70살 고희를 맞아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치러지는 중이다.

더욱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정병식 감독의 ‘악녀’가 동시에 초청을 받아 국내 영화계 역시 함께 들썩거리고 있다.

남프랑스의 작은 도시 칸은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고급 휴양지로,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역사적인 건축물과 유적지가 가득하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남프랑스의 작은 도시 칸(Cannes)은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고급 휴양지로,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역사적인 건축물과 유적지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칸은 프랑스 남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배낭여행지로도 꾸준히 주목 받는 중이다. 칸에서 꼭 둘러봐야 할 장소 구 항구 부근 르 쉬케(Le Suquet)가 있다.

쉬케 언덕에 오르면 칸 시가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데 구시가지 경사진 언덕을 따라 자리 잡은 좁은 골목과 가파른 계단, 낡은 성벽, 카스트르 박물관, 탑, 교회 등 다양한 장소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칸은 프랑스 남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배낭여행지로도 꾸준히 주목 받는 중이다. 사진/ 칸 영화제

쉬케의 아래쪽에 위치한 께 생 피에르(Quai St Pierre) 구 항구는 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장소로는 1838년부터 요트와 범선의 정박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보행자 전용도로인 메이나디에 거리(La Rue Meynadier)에는 치즈가게 세네리(Cénéri)부터 지방 특산품 가게가 일렬로 위치해 있어 지중해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레 데 페스티발 에 데 콩그레는 칸 영화제가 개최되는 장소로 1947년 최초의 건축물이 들어선 이래, 대대적인 개보수를 단행해 지금에 이르렀다. 사진/ 칸 영화제

한편 팔레 데 페스티발 에 데 콩그레(Le Palais des Festivals et des Congrès)는 칸 영화제가 개최되는 장소로 1947년 최초의 건축물이 들어선 이래, 1979년 팔레 데 콩그레가 카지노 건물을 대체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보수를 단행해 지금에 이르렀다.

전당 내부에는 면적 4만 4000m²의 전시장과 15곳의 강당이 있어 매년 50개 이상의 크고 작은 국제행사를 유치 중이다. 방문하는 참가자 수만도 엄청나 지난해만도 총 30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칸은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주요한 비즈니스 도시가 됐다.

별들의 길은 영화감독, 배우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로 할리우드 거리 핸드프린트 길과 종종 비교되는 곳이다. 사진/ 칸 영화제

별들의 길(Le Chemin des Étoiles)은 영화감독, 배우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로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거리, 차이니스 극장 앞 핸드프린트 길과 종종 비교되는 곳이다.

크루아제트 대로(La Croisette)는 칸 역사의 기념비적 건축물이 중심을 이루는 화려한 거리로 멋진 궁전과 기념품숍이 대거 위치해 있다. 한편 앙티브 거리(La rue d’Antibes)는 전 세계 유명 브랜드숍이 모여 있어 쇼핑족들이 꼭 방문하는 곳이다.

칸과 마주보고 있는 레랭 섬은 자연보존지역으로 야생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곳이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칸과 마주보고 있는 레랭 섬(Les îles de Lérins)은 자연보존지역으로 야생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곳이다.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레랭 제도에서는 다양한 동식물 외에도 시토 수도회 수도사들의 평온함을 경험할 수 있다.

그밖에 칸은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세 곳의 카지노 시설이 구비된 도시로 세계 각지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며 크루아제트(Croisette)에 인접해 있는 골프장에서는 골프 경기를 즐기지 않더라도 경치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올 칸 국제영화제는 70살 고희를 맞아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치러지는 중이다. 왼쪽으로부터 엠마 수아레즈, 페드로 알모도바르, 아드리아나 우가르테. 사진/ 칸 영화제

칸으로 진입하려면 다양한 경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 렌트카 이용 시, 무쟁-칸(Mougins-Cannes) 고속도로 출구 n°42으로 나오거나 망드리유-칸 라 보카 (Mandelieu-Cannes la Bocca) 출구 n°41을 이용하면 된다.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칸에서 25 km 거리에 있는 니스 꼬뜨 다쥐르(Nice Côte d’Azur) 국제공항으로 와야 한다. 시원하게 뚫린 엑스프레스 고속도로 라인 n°210이 칸과 공항을 연결해 준다. 기차편으로는 각지에서 떼제베(TGV)를 이용해 시내로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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