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 후 ‘한국관광 첫 성적표’... 전년대비 11.2% 감소
상태바
사드 보복 후 ‘한국관광 첫 성적표’... 전년대비 11.2% 감소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4.27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여행객 40% 감소, 중국전담여행사 영업 손실 규모 113억 4210만 원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3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123만 3640명으로 전년 대비 11.2%(138만 9399명)가 감소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3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123만 3640명으로 전년 대비 11.2%(138만 9399명)가 감소했다.

특히 3월은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 보복’에 이어 최근 ‘한반도 전쟁 위기설’ 등으로 한국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했다.

중국은 36만 782명이 한국을 찾았다. 역시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2016년 60만 1671명)가 감소했다. 홍콩 역시 24.0%, 인도 14.8%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총 161개 중국전담여행사 중 106개 여행사에 경영실태 조사를 한 결과 37.9%가 ‘근무시간을 단축’, ‘휴업’, ‘폐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방한관광 금지 조치를 취한 시점인 2017년 3월부터 현재까지 중국전담여행사 영업 손실 규모는 113억 4210만원(98개사 기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 pixabay.com

중국은 36만 782명이 한국을 찾았다. 역시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2016년 60만 1671명)가 감소했다. 홍콩 역시 24.0%, 인도 14.8%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총 161개 중국전담여행사 중 106개 여행사에 경영실태 조사를 한 결과 37.9%가 ‘근무시간을 단축’, ‘휴업’, ‘폐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 정부가 방한관광 금지 조치를 취한 시점인 2017년 3월부터 현재까지 중국전담여행사 영업 손실 규모는 113억 4210만원(98개사 기준)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은 방학시즌 및 졸업여행 등 전체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더불어, FIT 및 리피터 대상 온라인 활용 확대 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했고, 타이완은 한국관광 홍보 사업 적극 추진, 인센티브 단체 및 특화상품 유치 강화로 방한수요 및 방한관광객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했다.

중동 지역은 봄꽃 시즌 도래로 인한 방한 수요 증가 및 전년대비 항공편 증편에 따른 방한 관광객 증가세 지속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중동 지역은 봄꽃 시즌 도래로 인한 방한 수요 증가 및 전년대비 항공편 증편에 따른 방한 관광객 증가세 지속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한편, 지난 3월 한국인 출국자 수는 194만 54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56만 9162명이었던 전년 3월 출국자보다 23.7%가 증가했다.

지난 3월 한국인 출국자 수는 194만 54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56만 9162명이었던 전년 3월 출국자보다 23.7%가 증가했다. 다만,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은 각각 1.1%, 19.0% 감소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사진은 평소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볐던 김포공항.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공항별로 살펴보면 인천공항이 143만 7212명으로 24.9%, 김해공항이 28만 8384명으로 22.8% 성장했다. 또한, 주요 거점 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은 전년 대비 133.6% 성장률을 보여 지방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은 각각 1.1%, 19.0% 감소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