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가정의 달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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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가정의 달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4.2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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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저격 싱가포르부터 이색적인 일본 여행까지
일본의 중심에 위치한 3000m급 규모의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엄한 규모의 알펜루트는 전체가 90km에 달하는 '국제산악관광루트'로, 유럽의 알프스에 견줄 만큼 아름답다해 '일본 알프스'라고 불린다. 사진/JNTO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은 월초에 연휴까지 있어, 달력을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설렘을 갖게 한다. 이에 모두투어는 동행자에 따른 맞춤 여행지를 추천했다. 자녀들과 함께 하는 힐링부터, 친구들과 함께하는 추억여행까지 다양하다.

부모님과 함께 이색적인 봄 나들이, 일본 알펜루트

일본 하면 떠오르는 온천 여행. 하지만 온천이 일본 여행의 전부는 아니다. 특히,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계절성으로 체험이 가능한 알펜루트는 독특한 일본의 봄을 경험하기에 최고의 여행지다.

일본의 중심에 위치한 3000m급 규모의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엄한 규모의 알펜루트는 전체가 90km에 달하는 '국제산악관광루트'로, 유럽의 알프스에 견줄 만큼 아름답다해 '일본 알프스'라고 불린다. 이 지역을 전차, 케이블카, 고원버스, 트롤리버스, 로프웨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동하며 속속들이 관광할 수 있다.

알펜루트의 하이라이트는 최대 20m에 달하고 길이 500m에 이르는 설벽구간인, ‘눈의 계속’ 구간이다. 각 시즌에 따라, 트레킹, 단풍, 설벽, 온천 등 다양한 매력의 여행미를 뽐낸다.

설벽만이 전부가 아니다. 독특한 지붕 모양의 건축양식이 인상적인 코카야마 합장촌과 일본의 3대 정원이 있는 겐로쿠엔 등 다양한 주변 지역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긴 여행에 힘들어하는 부모님과 함께 가벼운 봄나들이로 제격의 여행지다.

여심 저격,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깔끔한 길거리와 안전한 치한 그리고 볼거리는 물론, 먹을거리로 가득 찬 곳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청결과 안전이야말로 여성 여행객들에게 절대 포기 못 할 두가지 요소다. 그렇다면 싱가포르를 추천한다. 깔끔한 길거리와 안전한 치한 그리고 볼거리는 물론, 먹을거리로 가득 찬 곳이다.

우선 다양한 관광거리와 아기자기한 느낌이 공존하는 센토사섬과 싱가포르의 오랜 상징물인 머라이언 공원을 비롯해 동남아 최대 규모의 새 공원인 주롱새 공원, 싱가포르의 밤을 책임지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화려한 조명, 지붕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이 인상적인 마니라 베이 센즈 호텔, 설명이 필요 없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다양한 볼거리로 쉴 틈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최근 여행의 대세인 먹방투어의 목적지로도 손색이 없다.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칠리크랩과 각종 꼬치 요리, 익숙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맛으로 승부하는 카야잼을 듬뿍 바른, 카야토스트 그리고 대표적 길거리 음식인 숯불 비비큐 육포 박과 등 다양한 식도락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자유로운 영혼들의 청춘 여행, 라오스

고즈넉한 수도 비엔티엔, 전통 그 자체인 루앙프라방 그리고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로 여겨지는 방비엥 이 세 곳으로 대표되는 라오스는 죽마고우만의 소소한 추억을 쌓기에 최적의 여행지다. 사진/모두투어

고즈넉한 수도 비엔티엔, 전통 그 자체인 루앙프라방 그리고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로 여겨지는 방비엥 이 세 곳으로 대표되는 라오스는 죽마고우만의 소소한 추억을 쌓기에 최적의 여행지다.

특히 방비엥은 맥주 한잔의 자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튜빙, 블루라곤에서 다이빙하기, 버그카 또는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해보기 등 다양한 엑티비티를 친구들과 같이할 수 있어, 남자들의 의리 여행지로 충분하다.

빠르게만 지나가는 시간이 아깝다면, 느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루앙프라방에서의 하루도 의미가 깊을 것이다. 친한 친구지만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나올 법 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이른 새벽, 탁발 공양 경험도 종교를 떠나 꼭 체험해 봐야 할 것 중 하나다.

자녀와 함께하는 힐링, 하와이

장거리 휴양지의 대표 지역이었던 하와이는 최근 저가항공의 취항과 함께 심리적 거리도 줄어들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여행지로 거듭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가족이라면, 자녀와 함께 하는 힐링 여행지로 하와이를 추천한다. 여전히 신혼여행의 인기 지역으로 손꼽히는 하와이지만, 연중 따듯한 기온과 자유로움으로 더할 나위 없는 가족 여행의 목적지기도 하다.

장거리 휴양지의 대표 지역이었던 하와이는 최근 저가항공의 취항과 함께 심리적 거리도 줄어들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여행지로 거듭났다.

성인은 물론, 자녀들까지 빡빡한 일정 속 쳇바퀴처럼 돌아야 했던 한국은 잠시 잊고, 와이키키 해변에서의 여유를 즐겨보자. 이외에도, 바람산이라 불리는 팔리전망대에서 하와이의 전경을 감상하고, 워터프런트 파크에서 빛나는 하와이의 밤을 만끽 해보자.

호놀룰루만 경험하기엔 아깝다면, 이웃섬 투어를 해보자. 세계 최대의 휴화산이 있는 마우이, 세계 최대 규모의 활화산 있는 빅아일랜드 그리고 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란 별명이 있는 ‘와이메아 캐니언’이 있는 카우아이까지 골라 경험할 수 있다.

하와이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할 카후쿠 새우요리도 빼놓지 말자. 이외에도 하와이 주민들이 아침 식사로 즐긴다는 아사히볼, 신선함 참치와 다양한 양념이 조화를 이룬 포케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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