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족여행] “야, 캥거루다!” 대륙 전체가 동물원, 5월 최고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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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족여행] “야, 캥거루다!” 대륙 전체가 동물원, 5월 최고여행지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4.2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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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청정지역 호주, 토종 동물 많이 살아
호주여행은 코알라나 캥거루처럼 제법 유명한 동물에서부터 낯선 동물들까지 다 만날 수 있다. 사진/ 호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5월초 황금연휴에 어디를 갈까 고민이라면 호주로 눈을 돌려보자.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두루 들어 있는 만큼 온 가족이 캥거루를 구경하며 휴가를 보낸다면 이보다 더 평화로운 추억은 없을 듯하다.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청정지역인 호주는 다른 곳에는 없는 토종동물이 많이 살아 그 자체로 자연동물원이라 불러도 좋은 곳이다. 호주여행은 코알라나 캥거루처럼 제법 유명한 동물에서부터 낯선 동물들까지 다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호주 동물은 성격이 온순해서 야생 상태에서 스킨십을 통해 친밀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데 우리에 갇힌 동물만 보던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캥거루는 아무데서나 볼 수 있을까

호주 하면 캥거루지만 강아지 돌아다니듯 길가에 캥거루가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사진/ 호주관광청

호주 하면 캥거루지만 강아지 돌아다니듯 길가에 캥거루가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캥거루를 보려면 동물원이나 보호구역을 방문해야 한다.

캥거루를 관찰하기 좋은 곳은 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의 나마지 국립공원(Namadgi National Parks), 코지우스코 국립공원(Kosciuszko National Parks), 뉴 사우스 웨일즈의 페블리 비치(Pebbly Beach), 태즈매니아의 프레이시넷 국립공원, 캥거루아일랜드 내 보호구역 등이다.

참고로 호주에는 캥거루, 왈라비, 코알라, 웜뱃 등 140종 이상의 유대류가 서식한다. 왈라비는 캥거루보다 약간 작은 형태의 유대류로 겉보기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

코알라를 볼 수 있는 곳은

토종 코알라는 눈에 잘 띄지 않아 보호구역을 방문해야 한다. 사진/ 호주관광청

토종 코알라는 생각보다 눈에 잘 띄지 않는데 캔버라 근처의 티드빈빌라 자연 보호구역, 뉴 사우스 웨일즈의 포트 스티븐스, 퀸즈랜드의 론 파인 코알라 생츄리를 방문하면 쉽게 만날 수 있다.

몸매가 통통하고 땅속에 숨기 좋아하는 웜뱃은 호주를 대표하는 귀염둥이로 주로 야생지대에서 발견되는데 뉴 사우스 웨일즈의 블루마운틴 국립공원(Blue Mountains National Park), 빅토리아의 윌슨스 프로몬토리(Wilsons Promontory), 태즈매니아의 크래들마운틴-세인트클레어 호수 국립공원(Cradle Mountain-Lake St. Clair National Park)이 대표적인 장소다.

캥거루 아일랜드에서 동물과 놀자

남호주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캥거루 아일랜드’는 다양한 종류의 호주 토종 야생동물이 대거 서식하는 지역이다. 웜뱃의 귀여운 모습. 사진/ 호주관광청

남호주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캥거루 아일랜드’는 다양한 종류의 호주 토종 야생동물이 대거 서식하는 지역으로 캥거루, 코알라, 왈라비는 물론 바다사자, 펭귄까지 관찰된다.

캥거루 아일랜드가 이처럼 동물의 천국이 된 것은 호주 정부가 철저하게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만큼 캥거루 아일랜드는 원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 아늑한 만, 광활한 토착림, 완만한 구릉지 등 다양한 유형의 지형이 적재적소에 분포되어 있다.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 애드미럴 아치 주변은 뉴질랜드 물개의 안식처로 7천여 마리가 서식한다. 사진/ 호주관광청

특히 캥거루 아일랜드 내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 애드미럴 아치 주변은 뉴질랜드 물개의 안식처로 무려 7천여 마리가 서식한다. 그 외 이곳에는 캥거루 수백 마리가 무리 지어 살고 있다.

한편 코알라는 ‘한슨 베이’ 보호구역과 ‘웨스턴 키 카라반’ 공원에, 바다사자는 ‘실베이’에, 펠리컨은 ‘킹스코트 부두’에, 진홍잉꼬는 ‘스톡스 베이’에 백조는 케이프 간디움 보존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즐거운 여행길, 빠질 수 없는 게 맛집 기행이다. 캥거루 아일랜드 곳곳에는 아늑한 카페와 우아한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 호주관광청

즐거운 여행길, 빠질 수 없는 게 맛집 기행이다. 캥거루 아일랜드 곳곳에는 아늑한 카페와 우아한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는데 오션뷰를 즐기며 식사를 하려면 ‘네핀 베이’ ‘사우스 코스트의 광야’ 등의 레스토랑이 적당하다.

한편 호주 와인을 맛보려면 섬 내 최초의 와이너리이자 가장 큰 와인저장소인 ‘케이프 윌러비’를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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