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낯선 일리코스에서... “스페인의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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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 낯선 일리코스에서... “스페인의 향기가 난다”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4.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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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문화와 스페인의 정취가 살아있는 일리코스의 주도 비간 여행
섬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필리핀에서도 일로코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필리핀 특유의 문화를 느끼기엔 제격이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필리핀에 마닐라와 세부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필리핀은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여행지이다. 각 섬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필리핀에서도 일로코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필리핀 특유의 문화를 느끼기엔 제격이다.

필리핀은 크게 북부의 루손 지방, 중부의 비사야 지방, 남부의 민다나오 지방으로 분류가 되는데, 일로코스는 오래전부터 북부 지역의 중심지로 활약해 왔다. 더불어 현재는 필리핀의 역사 도시로서 많은 여행자가 이곳을 찾고 있다.

일로코스는 오래전부터 북부 지역의 중심지로 활약해 왔다. 더불어 현재는 필리핀의 역사 도시로서 많은 여행자가 이곳을 찾고 있다. 사진은 반타이 교회 종탑. 사진/ 필리핀관광청

그중에서도 필리핀에서 단 한 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곳이 바로 일리코스의 주도 비간이다. 이곳에서는 필리핀이 가지고 있는 문화 유산은 물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여행지 곳곳을 채워나가고 있다.

비간은 1572년 스페인 정보자 돈 후앙 데 살세도에 의해 세워졌는데, 이 때문에 비간은 자갈로 만들어진 거리, 필리핀과 유럽이 혼합된 건축 양식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때문에 1999년 유네스코는 비간을 특별하고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에서 단 한 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곳이 바로 일리코스의 주도 비간이다. 이곳에서는 필리핀이 가지고 있는 문화 유산은 물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여행지 곳곳을 채워나가고 있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일리코스는 역사적인 의의 이외에도 고요한 풍경을 자랑해 마음의 평안을 얻기에 충분한 여행지이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특히 5월에는 ‘비바 비간 페스티벌 오브 아트’가 개최돼 전 세계의 여행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 축제는 매년 5월 첫째 주에 개최되는데, 산타쿠루잔 트레이드, 음식 박람회, 아베일로코 패션쇼 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칼레사 퍼레이드를 통해 100대 이상의 장식한 마차가 행진하는 장관도 연출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비간시에는 필리핀에서 순교한 3인의 신부 중 하나인 불고스를 기리는 프라자 불고스와 스페인 정보자인 후앙 데 살세도의 이름에서 따온 프라자 살세도란 광장이 있다. 이곳은 역사적인 의의 이외에도 고요한 풍경을 자랑해 마음의 평안을 얻기에 충분한 여행지이다.

또한, 중국과 유럽의 건축 양식을 혼합시킨 성 바오로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은 물론 동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보호 구역인 발루아떼에서는 희귀 동물을 만날 수 있다. 필리핀의 상류계층이 사는 모습을 보려면 시키아 저택을, 과거의 스페인의 감성을 만나려면 깔레 끄리솔로고에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칼레사는 비간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이다. 마차인 깔레사는 열사의 도시 비간을 즐기기 위해 효과적이다. 칼레사는 성 바울 대성당 서쪽과 남쪽에서 이용할 수 있고, 시간당 150페소면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여행수단이 된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앞서 말했지만 칼레사는 비간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이다. 마차인 깔레사는 열사의 도시 비간을 즐기기 위해 효과적이다. 칼레사는 성 바울 대성당 서쪽과 남쪽에서 이용할 수 있고, 시간당 150페소면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여행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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