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 전국 확산 조짐, 수도권 넘어 전국 의심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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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전국 확산 조짐, 수도권 넘어 전국 의심환자 속출
  • 이상엽
  • 승인 2015.06.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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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민관 합동 대책반’을 구성한다고 밝혔지만, 메르스는 발표 나흘 만에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보건복지부
지난달 31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민관 합동 대책반’을 구성한다고 밝혔지만, 메르스는 발표 나흘 만에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보건복지부

[트래블바이크뉴스] 이상엽 기자  중동호흡기중후군(MERS)가 전국으로 퍼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3일 강원도 원주와 경남 사천, 부산 등지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긴급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원주의료고등학교 학생 6명은 지난달 28일 평택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방문, 실습과 신체검사를 받았다. 이중 학생 2명이 미열, 기침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면서 긴급히 자택 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경남 사천에서도 최근 중동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고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으로 격리 조치가 됐으며, 부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인 임산부가 부산에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진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2일 대전에서 4명이 최종적으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도와 부산까지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창궐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메르스의 전파 속도 및 격리 대상자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으면서 환자 건물 전체를 격리하는 이른바 ‘코호트 격리’ 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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