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日, 한국발 입국자 대상 검역 “중동국 수준 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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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日, 한국발 입국자 대상 검역 “중동국 수준 상향 검토”
  • 이상엽
  • 승인 2015.06.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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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메르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일본 정부는 한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 조용식 기자
국내에서 메르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일본 정부는 한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이상엽 기자  일본이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확산 일로를 보이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여행객 등 한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메르스 발병 위험국인 중동 방문자와 같은 수준의 검역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현재 중동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한해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대응조치를 하고 있지만, 한국발 입국자는 해당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메르스가 확산하자 검역 수준을 중동국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지속해로 논의했고, 조만간 한국발 입국자도 중동국 수준의 검역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차 감염자 발생이 나오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동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도 검역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검역 수준을 높일 계획을 밝히면서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국내 여행 취소 사태에 이어 일본인 관광객들도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3일 현재 총 2,5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취소를 진행했고, 이 중 중국인이 2천 명, 대만인이 500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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