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이상엽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오늘(4일) 하루만 303명이 추가돼, 자가격리 대상자가 총 1,667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코호트 격리(병원 통제)와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정부의 메르스 확산 방지에 대한 의지(?)는 질병관리본부 트위터에서도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트위터(https://twitter.com/koreacdc)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비공개 전환은 오늘 새벽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트위터는 1년 가까이 관리를 하지 않아 사실상 휴면상태의 계정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인 관심사인 ‘메르스 사태’의 핵심부서인 질병관리본부가 국민의 눈과 귀를 되어주었어야 했지만, 오히려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국민의 알 권리마저 빼앗았다는 비판은 피하지 못하게 됐다.
현재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2차, 3차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트위터마저 스스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 것은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대응조치는 무책임했다.
저작권자 © 트래블바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