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이상엽 기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2일 주식 시장에서 여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오전 11시 31분 기준으로 하나투어가 전일보다 6.85% 하락한 115,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모두투어도 5.37%가 하락한 3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일 사망한 메르스 의심환자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이 나왔으며,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던 6번째 확진 환자도 사망했다. 또한, 6명의 환자가 추가돼 현재 25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 사망 지역의 학교에 대해 휴교령이 내려졌다.
첫 사망자로 인해 메르스 공포가 확산하면서 여행주의 단기 실적 및 주가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강동지점 송인순 부장은 “메르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여행주는 메르스 여파가 가시지 않는 이상 주가 상승은 일단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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