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축제 시장규모 2위…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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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축제 시장규모 2위…1위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2.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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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지역이 가장 커
1년간 개최된 총 751개의 지역축제중 가장 많은 관람자를 모은 지역은 강원도였다. 사진은 지난 2월 11일 열린 '2017 경포불꽃축제'. 사진/ 강원도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역축제 성과 평가에서 강원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는 성공적이었으나,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도 1년 52주간 계속된 주례조사에서 1만0219명에게 지역축제 방문경험을 물었다.

이에 응답자의 1/2(51%)이 지난 1년간 지역축제를 다녀온 경험이 있었고, 이들은 평균 1.86개 축제에 참석했다.

1년간 개최된 총 751개의 지역축제(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자료)의 개최 시도를 보면, 가장 많이 열린 곳은 경기도(15.3%)였으며, 그 뒤를 서울(12.4%), 강원(10%), 충남(10%)이 따랐다.

서울·경기는 전체 개최건수의 1/4 이상인 208개(27.7%)를 차지했지만 인구를 고려하면 적은 편이다. 인구에 비해 축제가 많은 곳은 강원·전남·충남 등이었다.

반면 부산·울산을 제외한 대도시들은 적었다. 놀거리·볼거리 등 여가 인프라가 풍부한 대도시는 지방에 비해 축제에 대한 관심이 낮았다.

축제 개최지역(복합관광지역) 방문객 거주지 구성비. 복합광역지역으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이 강원보다도 더 큰 지역축제 시장이었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가장 많은 관람자를 모은 지역 1위는 강원(15.4%)이었으며, 그 뒤를 경기(12.8%), 경남(11%), 전남(11%)이 따랐다. 상위 4개 지역이 전체 축제방문객의 절반을 차지했다.

부산을 제외한 대도시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서울은 4.6%로 거주 인구수(20.9%)나 개최 축제수(12.4%)에 비해 초라했고, 대구·인천·울산·광주·대전 등 대도시는 모두 2% 초반 이하였다.

반면 복합광역지역으로 보면 부산·울산·경남(19.2%)이 강원(15.4%)보다도 더 큰 지역축제 시장이었다. 동남권이 최대 시장이 된 이유는 권역 내 교류(전체의 64.7%)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가장 성공적인 지역밀착형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관람객의 유입-유출 구조를 통해 본 지역축제의 성공요소는 크게 두 가지다. 수도권을 유치하거나, 지역밀착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수도권과 대도시는 인구와 개최건수에 비해 성과가 저조했다. 전반적으로 축제 참여율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참여하더라도 지역축제를 외면하고 다른 지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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