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의 추억을 특별하게” 유화, 은평구 화실에서 꼼꼼히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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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의 추억을 특별하게” 유화, 은평구 화실에서 꼼꼼히 배우자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2.23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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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거실은 내가 그린 그림으로 장식한다
그림은 사진과 달리 내 감성을 주관적으로 녹일 수 있어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보다 특별하게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료/ 은평구 화실 '이상'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파리, 런던, 프라하 등 멋진 여행지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는 일은 모처럼의 여행길에서 만나는 큰 즐거움이다. 하지만 남들 다 찍는 사진 말고 조금 남다르게 나만의 여행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그림을 배워보자.

그림은 사진과 달리 내 감성을 주관적으로 녹일 수 있어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보다 특별하게 보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근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화 열풍이 불고 있다.

조금 남다르게 나만의 여행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그림을 배워보자. 자료/ 은평구 화실 '이상'

은평구 연신내 삼송역 부근에 위치한 ‘이상화실’은 풍경화를 전문적으로 지도, 여행자의 여행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을 돕고 있다.

여행지에서 빠르게 스케치를 남겨도 좋지만 보통 시간이 없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화실에서 스케치와 채색에 들어가게 된다.

은평구 화실 ‘이상’에서 수업을 듣는 수강생의 경우 주부가 대다수이지만 가게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참여해 예술혼을 불태우는 분들도 많다. 수업시간은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고 주당 2~3회가량 방문하여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 은평구 화실 ‘이상’의 이상일 화백의 철저하고 꼼꼼한 지도 아래 수업이 진행된다.

은평구 연신내 삼송역 부근에 위치한 ‘이상화실’은 풍경화를 전문적으로 지도, 여행자의 여행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을 돕고 있다. 사진/ 은평구 화실 '이상'

이상일 화백은 “처음부터 욕심내서 대작에 들어가기보다 단순한 묘사에서부터 시작해 한 점 한 점 완성해야 만족감을 느끼며 오래 작업할 수 있다”며 “그림은 성인이 되어 놓치기 쉬운 감수성과 관찰력, 섬세함을 되살려 주므로 정서적으로 아주 좋은 취미”라고 전했다.

불광동 화실로 알려진 이상화실 출신 중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에서 입선을 하거나 특선까지 오르는 수강생이 있는 만큼 이곳은 실력 있는 화가를 배출한 풍경화의 산실로 이름 높다.

불광동 ‘이상화실’에서 주력하는 것은 유화(Oil Painting)로 수채화나 뎃생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발색력이 좋아 아름다운 풍경을 표현하기에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수정이 쉽기 때문에 초보자라고 해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다.

불광동 ‘이상화실’에서 주력하는 것은 유화로 수채화나 뎃생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발색력이 좋아 아름다운 풍경을 표현하기에 가장 효과적이다. 자료/ 이상화실

수채화의 경우 빠르면 하루 이틀 안에 작품 하나를 완성할 수 있지만 유화의 경우 마른 후 덧칠하는 방법을 따라야 하기에 약 한 달에서 두 달가량 소요된다.

이에 고급반 수강생은 여러 작품을 한꺼번에 시작해 하루에 조금씩 수정하는 방법을 쓴다. 하지만 초보자는 한 작품에 매진하는 것이 실력을 빨리 높일 수 있는 방법이므로 조급함을 버리고 느긋하게 즐긴다는 마음으로 입문하는 것이 좋다. 내가 직접 그린 에펠탑 그림이 우리 집 거실에 걸린다니!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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