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9명 “여행은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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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9명 “여행은 해외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2.1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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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한국인 여행객 1668명 대상 설문조사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이 국내여행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스카이스캐너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이 국내여행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 1월 16일부터 1월 30일까지 한국인 여행객 1668명을 대상으로 ‘2017 여행 버킷리스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은 92%로 국내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비율(85%)보다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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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내 소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살자’를 뜻하는 ‘욜로(YOLO)’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우리나라에서는 불투명한 미래보다는 현재를 충분히 즐기고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성향을 뜻한다. 이러한 소비심리는 여행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과 2015년 사이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객 증가율(10.4% 증가)은 국내여행(1.8% 증가)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 있는 것에 집중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해외로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의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일본(20%), 미국(9%), 태국(9%), 대만(7%), 스페인(7%), 홍콩(6%), 베트남(6%), 프랑스(5%), 이탈리아(5%), 중국(4%) 순이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해외여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조사 참여자 10명 중 9명(92%)은 올해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일본(20%), 미국(9%), 태국(9%), 대만(7%), 스페인(7%), 홍콩(6%), 베트남(6%), 프랑스(5%), 이탈리아(5%), 중국(4%) 순이었다.

여행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비용(21%)’이나 ‘지인의 추천(17%)’보다 ‘평소 가고 싶었던 곳(61%)’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 예산이나 타인의 의견에 기대기보다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여행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여행을 떠나고 싶은 도시는 제주(36%), 부산(22%), 통영(8%), 전주(6%), 여수(5%), 속초(5%), 강릉(3%), 경주(3%), 서울(2%), 군산(2%)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전주한옥마을.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의 경우 참여자의 87%가 국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국내 도시는 제주(36%), 부산(22%), 통영(8%), 전주(6%), 여수(5%), 속초(5%), 강릉(3%), 경주(3%), 서울(2%), 군산(2%)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에는 해외여행과 국내여행 간에 차이가 있었다.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을 이유로는 ‘비용에 대한 부담(42%)’과 ‘여유 부족(26%)’을 가장 많이 뽑았다. 국내여행의 경우 ‘비용에 대한 부담(16%)’은 덜한 반면, ‘일정 조율 문제(33%)’와 ‘여유 부족(21%)’과 같은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을 ‘연인 혹은 배우자(4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친구(36%)’가 그 뒤를 이었다. 나홀로족이 늘어나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도 35%로 집계됐다. 예정하고 있는 여행 시기로는 ‘연휴를 피한 비수기(51%)’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구정, 추석과 같은 황금연휴(20%)’, ‘여름 휴가철(1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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