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9일(목) 최초 스틸 컷이 공개됐다.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왕은 사랑한다’는 드라마 ‘미생’의 헤로인 임시완, ‘소녀시대’ 윤아, 무서운 신예 홍종현이 주연을 맡아 완성도 높은 사극의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려의 충렬왕부터 충선왕 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뜨거운 욕망과 권력욕을 섬세하게 건드릴 ‘왕은 사랑한다’의 촬영은 현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해양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은 MBC ‘김수로’의 촬영장으로 처음 사용된 이후 드라마 ‘무사백동수’ ‘공주의 남자’ ‘기황후’ ‘육룡이 나르샤’ ‘화랑’과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등 내놓으라 하는 영화, 드라마가 탄생한 촬영의 산실이다.
1만여㎡ 부지의 해양드라마세트장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총 25채의 건축물이 들어서 있는데 가야시대 목조건물, 야철장, 저잣거리, 선착장 외에도 다양한 시설물과 무기류가 재현되어 있어 옛사람의 생활풍습과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사극이 국내를 넘어 한류를 타고 해외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면서 해양드라마세트장도 관광명소로 부상 중이다.
세트장 입구에 들어서면 2010년 첫 촬영이 진행된 ‘김수로’부터 최근까지 촬영된 16편의 드라마와 영화 포스터가 방문객을 반긴다. ‘아, 그때 그 장소가 여기였구나’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오는 입구를 벗어나면 세트장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김해관에 이르게 된다.

김해관에는 김수로와 허왕옥 침실을 중심으로 각종 소품이 진열된 방들이 도열해 있는데 관람객이 직접 왕과 왕비가 되어보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김해관에서 바다 방면으로 나오면 해상무역의 본거지였던 선착장이 자리 잡고 있다. 선착장 앞바다에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제자리를 맴도는 선체가 전시되어 있으며, 개펄에도 여러 척의 배가 정박해 있다.
김해관에서 다리를 건너면 서민의 무대인 저잣거리가 재현되어 있다. 대장간, 토기점, 신 가게, 가죽 가게, 비단 가게, 주막 등 당시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해양드라마세트장 입장 시 관광안내소에서 팸플릿을 꼭 챙겨야 한다. 촬영장 특성상 시설물에 일일이 안내판이 세워져 있지 않기 때문에 팸플릿의 안내가 큰 도움이 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여름에는 이보다 한 시간 더 늦게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창원 시내에서 차로 30분 걸리며, 드라마 촬영 중에는 입장이 어렵기 때문에 방문 전에 세트장 측에 문의하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