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링띠링 비켜 나세요”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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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띠링 비켜 나세요”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여행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1.0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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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 달리는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알짜 관광지 다 가요"
1873년 운행을 시작한 케이블카는 현재 3개 노선 25km를 운행하며 관광객의 발이 되고 있다. 사진/ SFMA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는 띠링띨링 경적을 울리며 덜커덩덜커덩 달린다. 샌프란시스코는 땅으로 달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여행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1873년 운행을 시작한 케이블카는 현재 3개 노선 25km를 운행하며 관광객의 발이 되고 있다.

워싱턴스트리트와 매슨 스트리트의 모퉁이에는 지하 케이블을 조정하는 발전소이자 박물관이 있다. 먼저 이곳에서 케이블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보고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여행을 떠나보자.

케이블카 캘리포니아노선을 이용해 미 서부 금융의 허브로 알려진 라인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 갈 수 있다. 은행, 증권거래소, 보험회사 등의 고층 빌딩이 늘어서 서부의 월 스트리트라고 불리는 곳이다.

페리 빌딩. 과거 샌프란시스코로 입항하는 선박을 통제하던 곳으로 1936년 베이 브리지가 생겨나기 전까지 그 역할을 담당했다. 사진/ 페리빌딩 마켓플래이스

캘리포니아 스트리트 노선에서는 페리 빌딩과 조우할 수 있다. 과거 샌프란시스코로 입항하는 선박을 통제하던 곳으로 1936년 베이 브리지가 생겨나기 전까지 그 역할을 담당했던 빌딩이다.

샌프란시스코 중심 유니언 스퀘어도 케이블카로 갈수 있다. 유니언 스퀘어는 파웰스트리트, 스탁톤 스트리트, 포스트 스트리트 , 기어리 스트리트로 둘러싸인 광장이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중심지이자 샌프란시스코 관광의 출발점이 이곳이다.

남북전쟁 당시 연방정부(Union)를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광장에는 패션쇼, 정오 콘서트, 시위 등 각종 행사 이벤트와 노천 시장도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니언 스퀘어는 파웰스트리트, 스탁톤 스트리트, 포스트 스트리트 , 기어리 스트리트로 둘러싸인 광장이다. 사진/ 유니언 스퀘어

파웰메이슨 스트리트와 파웰 하이드 스트리트 케이블카 역에는 차장과 기사가 턴테이블에 올라선 케이블카를 밀어서 회전시키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 파웰메이슨 라인을 이용해 이곳으로 가보자.

그랜드 에비뉴와 캘리포니아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8만여 명이 사는 차이나타운이 있다. 중국식 건축은 물론이고 다양한 중국 문화와 상품이 신기한 곳이다.

그랜트 애비뉴 입구에 중국문은 이 차이나 타운의 상징이다. 그랜트 애비뉴와 스탁턴 스트리트 사이에 있는 골목의 전통 중국 상점과 식당, 낡은 건물들도 구경거리다. 케이블카 캘리포니아 라인이 이 차이나타운 중심을 지난다.

롬바드 스트리트는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길로 커브 구간이 무려 8군데가 있어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언덕이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트래블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가장 높은 언덕 노브힐은 1878년 캘리포니아 스트리트 노선의 케이블카가 생기면서 생긴 부자들의 주거지다. 노브란 말은 부자를 뜻한다. 퍼시픽 유니언 클럽, 고딕 그레이스 대성당, 호텔, 아파트, 레스토랑들이 이곳에 있다.

도시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급호텔의 전망 라운지가 인기다. 그레이스 대성당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으로 노트르남 성당에서 영감을 얻어 건축했다. 파웰하이드 라인과 파웰매이슨 라인을 이용해 갈수 있다.

러시안 힐은 샌프란시스코 언덕길을 경사를 실감할 수 있는 언덕으로 러시아 선원들의 무덤이 있었던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그랜드 에비뉴와 캘리포니아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8만여 명이 사는 차이나타운이 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트래블

당시는 부자들이 살던 고층 아파트와 가난한 예술가들이 생활 하던 작은 집들이 공존하는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빅토리아풍의 오래된 건물들과 참신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현대적인 건물들이 함께 들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언덕 정상 부근의 롬바드 스트리트는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길로 커브 구간이 무려 8군데가 있어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언덕이다. 자동차들은 시속 8km의 보행속도와 가까운 속도로 운행한다. 케이블카 파웰 하이드 라인을 이용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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