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중고차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매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허위매물이나 미끼광고에 대한 부분이다.
허위매물이나 미끼광고는 판매 대상이 아닌 매물을 온라인 중고차매매사이트에 등록을 하고 이를 통해 고객을 현혹, 업체에 문의하게 만드는 잘못된 마케팅 방법이다.
보통 허위매물이나 미끼광고를 내세우는 업체의 경우, 고객을 매장으로 유인한 후 고객이 봤던 매물과 전혀 다른 중고차를 제시하면서 소비자 피해를 유발시킨다.
특히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처럼 소비자를 매장으로 유인한 뒤 차량을 둘러싸고 위협을 하거나 소비자 차량에 허락 없이 올라타 중고차를 강매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기 사건이 수차례 적발되면서 경찰도 적극적인 단속에 나섰고, 실제로 200명 이상의 중고차매매 호객꾼을 붙잡아 그 중 4명을 처벌한 사례가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중고차 구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일단 믿을만한 중고차 업체를 선정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업체 간 비교를 통해 신중하게 선택하면 허위매물이나 강매 피해로부터 어느 정도 안전할 수 있다.
수원중고차매매사이트 ‘원더풀카’의 장창운 대표는 “허위매물을 구별해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꼼꼼히 체크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가능하다”며 “허위매물의 경우 가장 흔하게 쓰이는 수법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중고차 사이트에 매물 등록을 하는 것인데, 이는 소비자가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 해당 모델의 전반적인 시세를 파악해두면 충분히 구별 가능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즉 어떤 매물이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이 매겨진 채로 사이트에 올라왔다면 해당 업체는 허위매물을 취급하는 업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어 장창운 대표는 “소비자가 현명하게 정식 딜러 자격을 보유하여 실매물만 취급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 피해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