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여행을 떠날 때 가방을 가져가지 않는 사람은 없다. 가방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꿈의 여행이 실현될 날이 앞으로 올 수도 있겠지만 그 전이라면 가방의 부피를 줄여야 여행이 편안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가방 부피를 줄이기 위해 여행자들이 짜낸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여기 소개하는 스마트한 가방 싸기 방법은 여행자가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참고해 볼 일이다.

1. 액체 용기는 랩으로 감싼다. 샴푸 등이나 화장품이 깨져서 옷에 묻으면 낭패다. 공항에서 화물을 비행기에 싣거나 내리는 이들은 내 소중한 가방을 짐짝 취급한다.

이들이 가방을 던지면 비싸게 주고 산 내 가방에 흠집이 날 수도 있다. 이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방을 랩으로 감싸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방 안에 있는 물건이 깨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용기가 깨질 수 있는 물건을 담을 때 랩이나 마스킹 테이프로 미리 감아준다면 액체가 흘러 나와 옷가지를 망치는 사태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깨지는 물건은 될 수 있으면 가방의 딱딱한 부분에 닿지 않도록 옷가지들을 방충재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짐을 싸도록 한다.

2. 옷가지는 말아서 담는다. 바지나 스커트 등을 가져갈 때 부피를 줄이기 위해 말아서 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옷에 주름이 생길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바지는 하단부터 말아 둥글게 말면 접어서 담는 것보다 부피가 줄어들고 오히려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남자들은 벨트를 둥글게 말아서 와이셔츠의 깃을 안에 넣으면 와이셔츠의 깃이 접히거나 구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양복 상의는 뒤집어서 개면 주름이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3. 가져가는 짐을 용기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구두의 빈 공간을 빈틈없이 채우는 것이 부피를 줄이는 훌륭한 방법이다. 구두 안에 양말을 넣으면 부피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구두가 찌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구두바닥이 다른 옷에 닿는 것이 찜찜하다면 비닐봉지에 담아 넣으면 그만이다. 비닐봉지 대신에 샤워캡 등에 싸서 담는 것도 좋다.

4. 일회용 화장품 용기를 만든다. 여성 여행자들은 화장품만 줄여도 여행용 가방의 부피를 확 줄일 수 있다. 샘플 화장품을 사용하는 방법은 부피를 줄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모든 화장품이 일회용 화장품으로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때는 일회용 화장품 용기를 따라 구입하거나 직접 제작해 보자. 직접 제작한다면 커피숍에서 쓰는 스트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스트로에 화장품을 담아 다리미로 스트로 양쪽을 막으면 훌륭한 1회용 용기가 된다.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 방법이지만 익숙해진 이들은 여행 때마다 즐겨 사용하게 될 것이다.

5. 빈 용기를 활용한다. 콘택트렌즈 용기에 액체 화장품을 담았다가 사용하면 간편하다. 쓰지 않는 안경집은 충전기와 이어폰 등을 담기에 적합하다. 면봉은 쓰고 남은 플라스틱 약 병에 담도록 한다.

찹스틱 빈 용기는 알약이나 지폐를 숨겨 보관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행용 치약 용기는 버리지 말고 리필해 사용하도록 하자.

집에 있는 치약 튜브와 여행용 치약 튜브의 주둥이를 맞춘 후 짜서 옮겨 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여성 여행자들이 머리핀을 가져갈 때 약병이나 후추나 소금을 담는 틱택 용기를 사용하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