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콜로드 시에서 ‘마스카라 페스티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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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바콜로드 시에서 ‘마스카라 페스티벌’ 열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09.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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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개최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서네그로스섬 바콜로드시에서 필리핀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마스카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 제공/필리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필리핀관광청은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서네그로스섬 바콜로드시에서 필리핀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마스카라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밝혔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필리핀을 대표하는 최대의 가면 축제 중 하나이다. 마스카라의 어원은 대중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Mass’와 얼굴을 뜻하는 스페인어의 ‘Kara’에서 유래됐다.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80년대 바콜로드시의 사탕수수 가격 폭락으로 인한 경제위기와 7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MV 돈 후안’호 침몰 사고로 인해 떨어진 국민의 사기를 높이고자 예술가, 지방정부, 시민단체들이 힘을 합쳐 개최한 페스티벌이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필리핀을 대표하는 최대의 가면 축제 중 하나이다. 사진 제공/필리핀관광청

첫 페스티벌 이후로 사람들은 웃는 얼굴 가면을 쓰고 모두와 함께 어울려 축제를 즐기기 시작했고 현재의 바콜로드시를 '미소의 도시'로 탈바꿈 하는데 성공했다.

필리핀 대표 페스티벌 중 하나인 마스카라 페스티벌에는 필리핀 현지인들뿐 아니라 전세계 관광객들이 모여 바콜로드시를 가득 채운다. 축제 기간에는 가면과 의상으로 치장한 수백만 명의 참가자들이 퍼레이드와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미인대회, 푸드페스티벌, 카니발, 스포츠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들로 관광객들을 초청한다.

필리핀관광청 관계자는 “위기를 미소로 극복한 시민들의 넘치는 긍정 에너지와 무한한 미소가 있는 바콜로드시와 마스카라 페스티벌로 한국 관광객들을 초청한다”며 “필리핀을 대표하는 큰 축제인 만큼 한국 관광객들은 이색적인 페스티벌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될 뿐 아니라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카라 페스티벌이 열리는 바콜로드시는 필리핀 서네그로스주의 주도이며 최대 설탕 생산지로서 달콤한 디저트와 시민들의 친절한 환대로 인해 ‘미소의 도시’로도 불린다. 비사야 제도에서 세부 다음으로 큰 도시이며 한국에는 골프와 어학연수 장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바콜로드시로 가는 방법은 마닐라 및 세부 등 필리핀 주요 관광지에서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등 필리핀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면 된다. 마닐라 또는 다바오에서 60분, 세부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거리가 있어 택시나 지프니, 벤 셔틀, 렌트카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동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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