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삐노키오’로 개막…춘천이 거대한 인형극 무대로
상태바
춘천인형극제 ‘삐노키오’로 개막…춘천이 거대한 인형극 무대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6.09.11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개국 99개 팀·105개 작품 193회 공연…16일까지 춘천 곳곳서 인형극 향연

-12일 ‘퍼펫카니발’ 개최…1,000명 예술가·시민 대형 인형과 함께 시청 광장까지 행진

-인형극·합창 어우러지는 피날레…가을 춘천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기대
제38회 춘천인형극제가 익숙한 동화 ‘삐노키오’를 첫 무대로 막을 올리고, 오는 16일까지 춘천 곳곳을 무대로 국내외 인형극과 거리공연을 펼친다. 사진/춘천시
제38회 춘천인형극제가 익숙한 동화 ‘삐노키오’를 첫 무대로 막을 올리고, 오는 16일까지 춘천 곳곳을 무대로 국내외 인형극과 거리공연을 펼친다. 사진/춘천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춘천이 인형극으로 물든다. 제38회 춘천인형극제가 익숙한 동화 ‘삐노키오’를 첫 무대로 막을 올리고, 오는 16일까지 춘천 곳곳을 무대로 국내외 인형극과 거리공연을 펼친다.

춘천시와 춘천인형극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춘천인형극장 대극장에서 제38회 춘천인형극제 첫 공연으로 ‘뮤지컬인형극: 삐노키오’를 선보였다.

극단 로·기·나래가 무대에 올린 ‘삐노키오’는 익숙한 동화를 인형과 배우의 움직임, 음악이 어우러지는 뮤지컬인형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어린이 관객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첫 무대로 꾸며졌다.

올해 춘천인형극제는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을 슬로건으로 7일간 펼쳐진다. 인형극이라는 예술이 세대와 문화, 언어와 시간의 경계를 넘어 관객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0개국 99개 팀, 105개 작품이 춘천 곳곳에

춘천시와 춘천인형극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춘천인형극장 대극장에서 제38회 춘천인형극제 첫 공연으로 ‘뮤지컬인형극: 삐노키오’를 선보였다. 사진/춘천시
춘천시와 춘천인형극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춘천인형극장 대극장에서 제38회 춘천인형극제 첫 공연으로 ‘뮤지컬인형극: 삐노키오’를 선보였다. 사진/춘천시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10개국 99개 팀이 참여한다. 모두 105개 작품이 축제 기간 총 193회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주요 공연장은 춘천인형극장이다. 여기에 축제극장몸짓, KT&G 상상마당 춘천,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 등 춘천 곳곳으로 공연 무대가 확장된다.

실내 공연뿐 아니라 야외공연과 OFF 참가작, 특별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인형극이 마련돼 특정 공연장에 방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춘천의 도시 공간 자체를 축제 무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국내외 초청작을 비롯해 다양한 형식의 인형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인형극을 처음 접하는 관객부터 공연예술 애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2일 춘천 도심을 뒤덮는 ‘퍼펫카니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는 오는 12일 열리는 공식 개막행사 **‘퍼펫카니발’**이다.

퍼펫카니발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약 1,000명의 예술가와 시민이 대형 인형과 조형물 등을 앞세워 거리로 나선다.

행렬은 축제극장몸짓에서 출발해 운교사거리를 거쳐 춘천시청 광장까지 이어진다.

공연장을 찾아가는 일반적인 축제와 달리 예술가와 시민이 직접 거리로 나서 대형 인형과 함께 행진하는 만큼 춘천 도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인형극 무대로 변하는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퍼레이드가 도착하는 춘천시청 광장에서는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인형극에 시민의 목소리 더한다

올해 퍼펫카니발의 피날레는 인형극과 합창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춘천인형극제는 올해 온세대합창페스티벌과 연계해 인형극과 합창, 시민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형극이 특정 세대만을 위한 공연예술이 아니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는 축제의 메시지를 시민 참여형 무대로 확장한다는 의미다.

특히 거리 퍼레이드와 광장 공연을 통해 공연장을 넘어 도시 전체에서 축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춘천인형극제만의 독특한 축제 문화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공연 보고 춘천 여행까지…가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춘천인형극제는 공연예술 축제를 넘어 춘천을 찾는 가족 관광객과 문화관광객을 위한 여행 콘텐츠로도 주목된다.

춘천은 서울에서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데다 호수와 산, 레저, 음식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공연 관람과 도시 여행을 결합하기에 좋은 여행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춘천인형극장뿐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만큼 공연 관람과 함께 춘천의 다양한 공간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축제 기간 국내외 초청작과 야외공연, OFF 참가작, 특별공연 등이 이어지는 만큼 공연별 특성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공연별 일정과 예매 방법은 춘천인형극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에는 현장 종합안내소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날을 시작으로 춘천 곳곳에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인형극이 펼쳐진다”며 “12일 열리는 퍼펫카니발을 비롯해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8회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16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축제극장몸짓, KT&G 상상마당 춘천,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 등 춘천 일원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