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서 취항 기념행사…뉴어크 허브 통해 160여 개 도시 연결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한국과 미국 뉴욕을 잇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렸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인천~뉴욕권을 연결하는 인천~뉴어크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하면서 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취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취항 4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신규 노선은 미국 동부 여행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국인 방한 관광객 유치에도 새로운 항공 수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열린 취항 행사에는 유나이티드항공 도린 버스 월드와이드 세일즈 수석부사장과 레온 골드버그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징 디렉터를 비롯해 김태성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이지은 한국관광공사 구미대양주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노선 취항을 축하했다.
현장에서는 한국 취항 40주년과 인천~뉴어크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한미 간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관광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뉴어크 직항, 한국 취항 40년의 뜻깊은 이정표”

이날 행사에서 도린 버스 유나이티드항공 월드와이드 세일즈 수석부사장은 신규 노선 취항의 의미를 강조했다.
도린 버스 수석부사장은 “서울과 뉴욕을 잇는 직항 노선 취항은 유나이티드항공의 한국 취항 40년 역사에서 매우 뜻깊은 이정표”라며 “한국 고객들이 뉴어크 허브를 통해 미국 동부 지역은 물론 160개 이상의 목적지로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여행 수요 증가로 늘어나는 다양한 선택지와 편리한 환승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 유나이티드항공이 추구하는 바”라며 “서울과 뉴어크 간 직항편을 운항하는 유일한 미국 항공사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그동안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하루 2회 운항해왔다. 이번 인천~뉴어크 노선 취항으로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직항편을 연중 매일 3회로 확대하게 됐다.
뉴어크로 가는 첫 비행기…보잉 787-9 투입

이날 첫 운항에 투입된 항공기는 257석 규모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다.
인천발 UA286편은 오후 5시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같은 날 오후 6시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3시간45분이다.
뉴어크발 UA285편은 현지시간 오전 10시35분 출발해 한국시간 다음 날 오후 3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기내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유나이티드 폴라리스’ 48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 ‘유나이티드 프리미엄 플러스’ 21석, 이코노미 188석이 마련된다. 이코노미 가운데 39석은 다리 공간을 넓힌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으로 운영된다.
뉴어크 공항에서 맨해튼까지 약 30분

인천~뉴어크 노선의 또 다른 장점은 뉴욕 도심 접근성이다.
뉴어크는 유나이티드항공의 미국 동부 핵심 허브이기도 하다. 하루 350편 이상의 항공편을 통해 미국 주요 도시뿐 아니라 캐나다, 유럽, 인도, 아프리카, 중동 등 160개 이상의 목적지로 연결된다.
따라서 뉴욕 여행객뿐 아니라 미국 동부를 거점으로 미국 여러 도시를 여행하려는 한국인에게도 활용도가 높은 노선으로 평가된다.
인천공항 “아시아~북미 연결 허브 경쟁력 강화”

인천국제공항공사 역시 이번 신규 노선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성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신규 취항은 양국을 오가는 여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뿐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환승 허브로서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도 미국인 방한 관광시장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지은 한국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이번 신규 취항이 실질적인 방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나이티드항공, 국내외 관광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욕행 선택지 확대…방한 관광에도 긍정적

이번 노선 개설은 뉴욕 여행을 준비하는 한국인에게도 선택지를 넓혀준다.
현재 국적 항공사 가운데서는 에어프레미아가 인천~뉴어크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뉴욕 JFK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유나이티드항공이 뉴어크 노선을 매일 운항하면서 뉴욕 대도시권을 오가는 항공편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
특히 뉴어크를 유나이티드항공의 미국 동부 허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뉴욕뿐 아니라 미국 주요 도시와 북미 지역을 함께 여행하려는 승객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장거리 노선의 기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기반 와이파이를 올해 2분기 기준 450대 이상의 항공기에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약 1,000대로 확대하고 내년 말까지 전 기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취항식은 단순한 신규 노선 개통을 넘어 유나이티드항공의 한국 취항 40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인천~뉴어크 직항편이 본격 운항에 들어가면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의 선택지가 확대된 가운데, 뉴욕을 중심으로 한 양국 관광교류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