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걷고 별빛 바라보며”…서울시관광협회, 보호대상아동 300명과 ‘이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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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 걷고 별빛 바라보며”…서울시관광협회, 보호대상아동 300명과 ‘이음여행’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6.09.15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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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에 걸쳐 제주 2박 3일 여행…10개 기관 보호대상아동·보호자 참여
-김녕해수욕장·비자림부터 미디어아트·테마파크·천체관측까지 체험형 여행
-관광 넘어 정서 안정·자아인식·공동체 의식·자립역량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
서울시관광협회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2026년 제주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잇는 이음여행’을 진행하고 성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서울시관광협회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2026년 제주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잇는 이음여행’을 진행하고 성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여행이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상은 아니다. 특히 보호대상아동에게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보호대상아동들에게 제주 여행을 통해 자연과 문화,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2026년 제주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잇는 이음여행’을 진행하고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에는 서울시 내 10개 기관의 보호대상아동과 보호자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총 5회차로 나눠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회차별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됐으며, 제주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에 정서 안정 및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 자연에서 시작한 ‘힐링 여행’

참가자들은 제주에 도착한 첫날부터 자연과 문화예술을 오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김녕해수욕장에서는 해양 산책을 통해 제주 바다를 가까이에서 만났으며, 만장굴과 비자림을 찾아 제주의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스누피가든에서는 자연정원과 테마 콘텐츠를 접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 제주를 경험했다.

문화예술 체험도 이어졌다. 아르떼뮤지엄에서는 빛과 영상으로 구현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기존의 자연 중심 여행과는 다른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을 걷고, 문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제주를 경험하도록 일정을 구성한 것이다.

제주대학교 캠퍼스 투어…여행에 ‘미래’를 더하다

둘째 날 일정에서는 관광과 교육을 결합했다.

참가자들은 제주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며 대학이라는 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서 안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자아인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여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진로와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관광과 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 이후에는 신화테마파크를 찾아 다양한 어트랙션과 테마 공간을 체험하며 여행의 즐거움도 만끽했다.

저녁에는 제주별빛누리공원으로 이동했다. 천문 전시관을 관람하고 실제 천체를 관측하면서 낮과는 또 다른 제주의 모습을 경험했다.

관광에서 관광복지로…‘여행할 권리’ 넓힌다

이번 ‘이음여행’의 의미는 단순히 보호대상아동에게 제주 관광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있지 않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자연·문화·테마파크 등 관광 콘텐츠에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해 참가자들이 여행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여행이라는 일상적인 관광 활동을 통해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또래 및 보호자와 함께 활동하면서 관계 형성과 사회적 경험의 폭을 넓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보호대상아동에게 관광은 단순한 소비활동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복지의 의미도 갖는다.

서울시관광협회, 관광취약계층 대상 여행 지원 확대

이번 사업은 서울시관광협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이음동행 여행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음동행 여행활동 지원사업’은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관광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현재 ▲민관협력형 관광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 ▲무장애 숙박 여행활동 지원사업 ▲보호대상아동 여행활동 지원사업 ▲무장애 당일 여행활동 지원사업 등 4개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이번 제주 이음여행을 비롯해 관광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계층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여행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은 “이번 여행이 보호대상아동들에게 제주도의 아름다운 환경을 경험하고,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을 매개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행활동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앞으로도 관광이 특정 계층만을 위한 여가가 아니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의 활력과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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