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 여행지, 필리핀 ‘세부’의 새로운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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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 여행지, 필리핀 ‘세부’의 새로운 명소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7.25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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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티지 관광 외에 자연과 현지 문화 둘러보는 코스 많아
세부 탑스힐의 명소 ‘레아신전’. 고대로마 스타일의 이 건축물은 한 사업가가 사랑하는 아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 필리핀관광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필리핀 세부 섬은 우리나라 사람이 한 해 40만 명가량 방문하는 인기 해외여행지로 보통 리조트 중심으로 휴양을 즐긴다.

세부는 필리핀 내에서 1521년 스페인의 마젤란 함대가 가장 먼저 도달한 지역으로 열강의 식민지화가 재빠르게 진척된 역사가 있다. 이에 종교 인구 대부분이 가톨릭을 믿는데 패키지투어의 경우 성당, 요새 등을 둘러보는 해리티지 투어 위주로 진행된다.

하지만 세부를 리조트, 성당의 섬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면 너무 많은 볼거리를 놓치는 셈이다. 이번 휴가 때는 새로운 명소 위주로 세부 여행을 즐겨보자.

세계 3대 명산으로 알려진 카와산 협곡에서는 익스트림 캐녀닝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 필리핀관광부

세부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제법 큰 섬으로 해양스포츠, 산악 액티비티가 골고루 발달했다. 세계 3대 명산으로 알려진 카와산 협곡에서는 익스트림 캐녀닝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캐녀닝은 자연과 맨몸으로 맞부딪히며 모험을 즐기는 액티비티 스포츠로 하이킹, 수영. 급류타기, 다이빙 등의 액티비티 요소를 골고루 갖추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카와산 외 아귀니드에서 진행 중이다.

오슬롭은 거대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진/ 필리핀관광부

오슬롭은 세부국제공항이 위치한 막탄 섬에서 차로 3시간 거리로 거대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슬롭 마을이 고래상어로 유명세를 얻게 된 것은 처음 우연히 나타난 한두 마리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곧 고래상어들 사이에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고래상어떼가 오슬롭 마을에 모여들게 되었다.

고래상어는 최대 몸길이 18m에 몸무게가 15톤에 달하는 바다동물로 보기보다 온순해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투어 중에 고래상어 가까이 접근하거나 손으로 만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오스메냐 픽은 세부 남부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해발 1km 높이를 자랑한다. 사진/ 필리핀관광부

오스메냐 픽은 세부 남부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해발 1km 높이를 자랑한다. 보홀의 초콜릿힐처럼 작은 봉우리들이 약 100여개 모여 볼거리를 이룬다.

하지만 초콜릿힐처럼 정돈된 풍경은 아니고 제멋대로 솟은 봉우리들이 둘쭉날쭉 솟아 있다 보다 와일드한 느낌이다.

하지만 봉우리 군락 너머 넓게 펼쳐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데다 헤질녘에는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방문이 추천된다.

인기 레촌 맛집으로 캄푸타 지역의 ‘하우스 오브 레촌’이 있다. 사진/ 필리핀관광부

새부여행 중 반드시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 레촌이 있다. 레촌(lechon)은 필리핀 세부를 대표하는 요리로 새끼 돼지 뱃속에 고추, 레몬그라스, 양파, 코코넛, 허브 등을 넣어 4시간 이상 통으로 구운 것이다.

어린 돼지 특유의 부드러움에 숯불향이 가미되어 그윽하면서 고소하다. 인기 레촌 맛집으로 캄푸타 지역의 ‘하우스 오브 레촌’이 있다. 카르카르 스페셜, 매운맛 두 종류의 레촌을 판매하며 1인분(250g)에 275페소(6500원)면 맛볼 수 있다.

필리핀에서는 매우 희귀한 도교사원인 ‘타오이스트 템플’. 사진/ 필리핀관광부

그 외 필리핀에서는 매우 희귀한 도교사원인 ‘타오이스트 템플’, 고대로마 스타일의 건축물로 세부 탑스힐의 명소 ‘레아신전’, 17세기 말에 지어져 중국 상인 얍과 그의 가족이 살던 목조 건물 ‘얍 샌디에고’ 등이 세부 새로운 명소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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