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여행지서 음악의 바다에 풍덩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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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여행지서 음악의 바다에 풍덩 빠져볼까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7.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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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평창, 영덕 등 전국 각지에서 열려
오는 2일부터 사흘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메탈 밴드 스트라이퍼와 알마낙을 섭외했다. 패스코드와 브래츠 등 일본 유명 밴드도 이곳을 찾는다. 사진/ 전주시청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이혜진 기자] 기타 선율과 파도 소리가 합주를 이루면 관객들은 신발을 벗어 던지고 모래 위에서 춤을 춘다. 무대 바깥에 늘어선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은 페스티벌에 활력을 더한다.

주로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던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 자연이나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탈서울’ 페스티벌은 그동안 서울과의 문화 격차로 아쉬움이 컸던 지방 음악 팬들에게는 물론 지친 일상을 벗어나 떠나온 여행자들에게 자유와 치유를 선사하고 있다. 

JUMF는 올해로 3회째 맞이하는 전북 최대 페스티벌이다. ‘얼티밋’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인디에서 오버, 록에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객 호응이 높다. 사진/ 전주시청 홈페이지

‘가성비 갑’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전라도에선 페스티벌의 열풍이 거세다.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열린다. JUMF의 최대 장점은 그 어떤 축제보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첫날 라인업만 해도 그룹 마마무, 래퍼 이센스, 스윙스 등 대중적인 가수부터 올해 결성 30주년인 록밴드 블랙홀이나 독일 메탈밴드 알마낙(Almanac)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다. 반면 화려한 라인업에 비해 티켓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JUMF는 정가 기준 3일권이 11만원으로, 올해 UMF 얼리버드 일반 티켓이 24만 원이었던 데 비하면 경제적이다. 

평창 평화뮤직페스티벌은 오는 2~3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6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평창군청 홈페이지

지역경제 활성화 노리는 평창평화뮤직페스티벌

오는 2∼3일 강원 평창에서는 ‘2019 평창평화뮤직페스티벌’(PMF)이 열린다. 우선 라인업이 여행객의 마음을 붙잡는다. 에일리, 거미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가수부터 태진아, 설운도 등 장년층을 사로잡을 가수까지 총망라한다. 다루는 장르도 DJ DOC의 노래처럼 신나는 곡과 트로트, 록 등 스펙트럼이 넓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축제 장소 한편에는 강원 청년 창업가들의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자리할 예정이다. 참가자가 평창군 내 숙박업소나 식당, 주유소 등에서 1만 원 이상을 지출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티켓 가격을 할인해준다. 또 구매한 티켓은 강원 상품권으로 교환해 행사 당일 강원도 전역에서 화폐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제5회 영덕썸머&뮤직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5일간 장사해수욕장 등 일원에서 열린다. 박상철, DJ DOC 등이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바지선을 이용한 대형 해상불꽃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 영덕군청

화려한 여름밤 즐길 수 있는 영덕 썸머&뮤직페스티벌

경상도에서도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제5회 영덕썸머&뮤직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5일간 장사해수욕장 등 일원에서 열리는 것. 

25일 경북 영덕군에 따르면 ‘자유의 함성! 장사여름 상륙작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페스티벌은 사전공연으로 영덕군민의 예주줌마난타, 색소폰 공연에 이어 문명진, 길구봉구, 박상철, DJ DOC, 오마이걸, 위키미키, 핑크레이디, 왁스 등 초호화 출연진이 장사해수욕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바지선을 이용한 대형 해상불꽃놀이도 화려한 영덕의 여름밤을 수놓는다. 부대행사로는 물총페스티벌과 모래 조각전을 열어 체험형 페스티벌을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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