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요르카 섬 허니문, 유럽인처럼 신혼여행 즐기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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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요르카 섬 허니문, 유럽인처럼 신혼여행 즐기는 팁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7.2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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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마도시, 중세도시를 모두 품은 세계 최고의 휴양지
럭셔리 호텔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를 방문하면 유러피안이 어떻게 휴가를 즐기는지 벤치마킹할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세련되고 품격 있는 휴양을 원한다면 유러피안들이 손꼽는 휴양지 마요르카로 신혼여행을 떠나보자.

스페인 지중해 마요르카 섬은 해변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만 와일드한 산악 지형에 건설된 중세도시이기도 해서 아름다운 수도원,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즐거움이 크다.

16세기, 마요르카 양식으로 지어진 호텔 건물이 고풍스럽기 그지없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이 섬의 주도인 팔마 데 마요르카의 경우 고딕양식이 돋보이는 마요르카 대성당을 방문할 수 있으며 성당 바깥쪽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카페 골목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이용된다.

팔마 데 마요르카 북쪽 지역인 발데모사에는 14세기 왕립 카르투지오회 수도원이 자리 잡고 있다. 쇼팽과 조르주 상드가 한동안 머무르면서 사랑을 속삭였던 곳.

그 외 발데모사에는 안토니 가우디 등 동시대 건축가들이 설계한 이채로운 건축물이 가득하다. 아름다운 주택가 알쿠디아, 고대로마가 건설한 도시 폴렌사도 꼭 방문해보자.

마요르카 섬은 10월 초까지는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수온이 높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마요르카 섬은 10월 초까지는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수온이 높다. 흥겨운 나이트 라이프 엘 아레날 비치, 서핑 명소 칼라 메스키다 비치, 잔잔한 바다 칼라 콤테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이 자리 잡고 있어 여름철이면 인파로 북적인다.

마요르카 허니문은 한여름에 해당하는 7월, 8월은 피하는 게 좋다. 너무 혼잡하기 때문이다. 마요르카에서 휴양을 할 경우 해변 호텔도 좋지만 고대도시의 고즈넉함을 경험하려면 산악지역 호텔 가운데 골라볼 것을 추천한다.

마요르카에서 휴양을 할 경우 해변 호텔도 좋지만 고대도시 고즈넉함을 경험하려면 산악지역에서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럭셔리 호텔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Belmond La Residencia)는 유럽인이 선호하는 마요르카 산기슭 호텔 중 하나로 그들이 어떻게 휴가를 즐기는지 벤치마킹할 수 있다.

16세기, 마요르카 양식으로 지어진 호텔 건물은 고풍스럽기 그지없다. 호텔 내부에는 무려 800여 점의 예술품이 비치되어 있어 호텔인지 갤러리인지 헷갈린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커플들이라면 조각가 후알 웨일더, 화가 앨러 하이드와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식을 예약해보자. 배움을 즐겨하는 유럽인들은 호텔에서 실시하는 요리 특강에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타조깃털 램프, 빈티지 옷장, 롤탑욕조, 우아한 소파, 화려한 벽지는 디자이너 스윗룸의 정석을 보여준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호텔 직원들도 중세시대 복장을 갖추고 고객을 맞이한다. 호텔 앞으로 펼쳐진 드넓은 올리브 밭은 풍요로움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타조깃털 램프, 빈티지 옷장, 롤탑욕조, 우아한 소파, 화려한 벽지는 디자이너 스윗룸의 정석을 보여준다.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올리브와 야채를 바탕으로 마련한 유기농 식단은 유럽인들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와 만나게 해준다.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올리브와 야채를 바탕으로 마련한 유기농 식단은 유럽인들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와 만나게 해준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엘 올리보(El Olivo)는 요리경연대회 수상에 빛나는 일품 요리 레스토랑이며, 카페 미로(Café Miró)는 캐주얼한 식사와 타파스, 현지 요리를 제공한다. 수영장에 달린 스낵바에서도 간단한 음식과 주류, 음료를 판매한다.

야외로 피크닉을 나갈 경우 프론트에 부탁하면 호텔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 명품 모터사이클 베스파를 타고 호텔 주변을 자유롭게 질주하는 일 역시 즐거운 호텔생활의 일부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썬라운지를 갖춘 2개의 야외수영장과 온수로 채워진 실내수영장, 시우나 핫텁에서는 유러피안 웰빙 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벨몬드 부대시설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스파샵에서는 아몬드, 레몬, 오렌지 오일을 이용한 시그니처 트리트먼트를 실시한다.

벨몬드 호텔은 경사로에 건설되어 있어 투숙객은 자전거보다는 오토바이를 더 많이 이용한다. 이탈리아 명품 모터사이클 베스파를 타고 호텔 주변을 자유롭게 질주하는 일 역시 즐거운 호텔생활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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