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내여행 회당 14만원, 해외여행 119만원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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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내여행 회당 14만원, 해외여행 119만원 써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7.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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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평균 7번…만족도는 해외여행이 더 높아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89.2%가 국내여행을 떠나 95만9천원을 지출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여행주간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이혜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국내여행을 평균 7회 다녀왔고, 여행 경비로 회당 약 14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에는 회당 119만 5천 원을 썼음에도 만족도는 국내여행보다 높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 형태를 파악한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월 만 15세 이상 2천 명씩 한 해 동안 모두 2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남 거제시 해금강.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의 89.2%가 국내여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횟수 총량은 3억1115만회,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약 6.92회였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 경험률 89.2%, 해외여행 경험률 22.4%

조사 결과 전체 조사대상의 89.2%는 국내여행을 다녀왔다.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6.92회, 평균 지출액은 95만 9천 원이었다. 1회에 14만 원 꼴로 쓴 셈. 이 중 음식비 지출이 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비(26.7%), 숙박비(11.0%), 쇼핑비(9.4%), 문화재·공연·스포츠·오락 활동비(6.4%)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여행 가운데 주된 목적이 ‘관광‧휴양’인 여행은 국민 1인당 5.26회, ‘출장‧업무’, ‘단순 귀성이나 단순 친구‧친지 방문’인 기타여행은 1인당 1.66회로 나타났다. 방문지는 강원(15.4%), 경기(13.5%), 경남(11.2%), 전남(10.0%) 순이었다.

전남 순천의 순천만 습지. 이번 조사 결과 인기 국내여행 방문지는 강원(15.4%) 경기(13.5%) 경남(11.2%) 전남(10.0%) 경북(9.8%) 등으로 선호도가 고루 분포됐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해외여행을 간 사람들도 많다. 조사 대상자의 22.4%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회당 평균 4.62일 동안 머물렀다. 비용은 119만 5천원. 해외여행 중엔 ‘자연 및 풍경 감상’이 6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휴식·휴양(69.2%), 음식 관광(54.6%), 역사 유적지 방문(28.8%), 쇼핑(28.8%) 순으로 조사됐다.

방문지를 선택할 땐 여행지 지명도(51.7%)를 가장 중시했다. 이어 볼거리(48.4%), 여행 가능 시간(28.0%), 여행 동반자(25.9%), 여행경비(24.6%)를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보단 해외여행의 만족도가 높았다. 국내여행은 78.4점, 해외여행은 79.7점이다.

강원도 동해 추암촛대바위. 이번 조사에서 국내여행 가운데 주된 목적이 '관광‧휴양'인 여행은 국민 1인당 5.26회, '출장‧업무', '단순 귀성이나 단순 친구‧친지 방문'인 기타여행은 1인당 1.66회로 나타났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와 숙박시설은? 

여행 행태를 보면 가장 선호하는 시기는 주말(73.8%)이 가장 높았다. 이어 평일(37.2%), 명절 연휴(9.6%), 공휴일(8.2%)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이용한 숙박 시설은 펜션'(33.7%)이다. 이어 콘도·리조트(16.0%), 가족·친척집(13.1%), 모텔여관(11.1%), 호텔(10.7%) 순이었다. 

주요 이동 수단은 자가용(74.8%)이 가장 높다. 그밖에 차량 대여·렌트(9.6%), 고속·시외·시내 버스(8.6%), 철도(8.3%)를 이용했다.

제주도 서귀포 성산일출봉.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만15세 이상)은 약 95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국내여행은 '음식점비'(39.2%)의 비율이 가장 높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편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들은 ‘시간이 없어서’(64.8%)라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가족, 친구와 시간을 맞추기 어렵고, 함께 여행할 사람이 없거나 여행 경비가 부족하다는 답변도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문화센터 홈페이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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