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칼국수집 찾은 백종원, 미어진 가슴 안고 “맛 평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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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칼국수집 찾은 백종원, 미어진 가슴 안고 “맛 평가 포기”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6.27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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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사연에 충격 받은 백종원 대표, 인테리어 지원까지
'백종원의 골목식당' 칼국수집 사장의 안타까운 사연 들은 백종원 대표.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의 안타까운 사연에 백종원 대표도 충격을 받았다.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원주 미로예술시장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백종원 대표는 칼국수 가게를 다시 찾았다. 이 가게는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 대표로부터 “칼국수 마니아라면 꼭 들러서 먹어야 할 곳”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SNS상에서는 원주 여행 코스에 오르기도 했다.

역대 출연자 가운데 최고령인 칼국수 사장은 "2남 1녀인데 장남은 5년 전에 사고로 먼저 떠났다"는 슬픈 사연을 밝혔다.

또 “둘째 아들은 모든 재산을 투자해 1층에 떡집을 차렸는데 3개월 만에 화재가 터져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다 잃었다”고 밝혔다.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은 백종원 대표도 적잖게 충격을 받았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칼국숫집 사장이 내놓은 만두. 사진/ SBS

이후 피부터 속까지 수제로 만든 만두를 맛본 백종원은 "사연을 알고 먹으니까 맛을 평가할 수가 없다. 건방지게"라고 말하며 정성 있는 만두를 감히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다시 과거의 안타까운 사연을 물었다. 칼국수 사장은 "이곳에 정착하려고 2년 계약을 했다. 화재 난 곳에서는 모금된 돈으로 75만 원 보상 받았다.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백종원 대표는 "음식 맛은 내가 밀릴 수 있는데 식당 공사는 내가 전문"이라며 가게 외벽 및 주방 공사에 대해 조언했다. 인테리어 사장과도 만나 의논을 했다. 하지만 칼국수 사장이 생각한 350만 원의 예산으로는 공사가 불가능했다.

백종원 대표는 자신이 비용을 몰래 지불하는 의지까지 보이며 칼국수집 사장님을 도왔다.

백종원 대표는 칼국숫집 사장 모르게 다시 인테리어 사장과 만나 견적을 잡으면서 “칼국수 사장에게는 비밀로 하자. 전체 공사를 350만원에 맞춰서 진행한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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