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불타는 청춘’을 통해 소개된 크루즈 여행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선 막연히 크루즈 여행이 비쌀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반면, 크루즈 산업이 발달한 서양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으로 손꼽힌다. 크루즈에서 숙식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여행 전문 유튜버 ‘팔자 좋은 은아 언니(이하 은아 언니)’도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크루즈 여행비용, 얼마면 되니?! 탈만한지 따져보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23일 기준 조회수 4만여 회를 기록 중이다.

은아 언니는 셀러브리티 크루즈의 시설과 식사, 공연, 일정별 가격까지 꼼꼼하게 소개했다.

은아 언니가 탑승한 크루즈는 ‘셀러브리티 크루즈 밀리니엄호’다. 직접 쉽 투어에 참가, 크루즈 내부 시설을 체험했다. 쉽 투어란 크루즈가 항구에 정박한 사이 참가자들이 승선하여 다양한 시설 및 서비스를 경험해보는 인스펙션 프로그램이다.

셀러브리티 크루즈 밀레니엄호는 총 무게 91000톤에 12층 규모다. 최대 이용객 2138명과 함께 승무원 1085명이 탑승한다. 은아 언니는 “승무원이 손님 두 명당 한 명을 서비스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 밀레니엄호는 최고의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빚어 모던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갑판에는 수영장과 조깅트랙 등이 갖춰져 있다. 배 안에는 실내 수영장 ‘솔라리움’이 있다. 성인만 이용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또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바다 조망을 보고 운동할 수 있다.

저녁식사 전에는 셀러브리티 대극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3~5층에 걸쳐 만들어져있다. 각종 뮤지컬과 마술쇼, 코미디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5층 선사에는 면세 쇼핑몰이 있으며 쥬얼리, 화장품, 향수 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스파, 카지노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객실은 바다를 품고 있다. 발코니 문을 열면 바다가 한 눈에 펼쳐진다.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정찬 레스토랑, 뷔페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세부적으로 이탈리아 식당, 일식당 등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셀러브리티 크루즈 여행 요금은 얼마일까.

은아 언니는 밀레니엄호 아시아 일정과 요금에 대해 설명했다. 9월~4월 중 운행하며 ‘한중일 크루즈’ 여행의 경우 내측 1,999달러, 오션뷰 2,199 달러부터 이용 가능하다.

동남아 투어(홍콩, 하노이, 후예, 호치민, 방콕, 싱가포르)는 내측 1,599달러, 오션뷰 1,799달러부터다.

은아 언니는 “총 14박 15일 일정임을 감안하면 11만원은 비싸다고 볼 수 없다.”며 “각종 서비스와 식사, 공연 등을 관람한다면 결코 비싼 요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알레스카 크루즈는 5월부터 9월까지 탑승할 수 있다. 내측 1,269달러, 오션뷰 1,549달러부터다.

은아 언니가 끝으로 ‘셀러브리티 크루즈 엣지호’를 추천했다. 엣지호의 특징은 매직 카펫이다. 13층을 오르내리는 신개념 해상 플랫폼으로,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엣지호의 특징은 식사 서비스다. 추가 비용을 내면 3D 기술을 접목한 ‘르쁘티 셰프’를 즐길 수 있다.

르쁘티 셰프란, 음식이 나오기 전 흰색 테이블이 스크린으로 변신, 조리괴정을 보여준 뒤 영상이 끝나면 똑같은 음식이 나온다. 미각과 시각을 모두 충족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한편, 지중해 크루즈 여행은 5월~8월까지 운행한다.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를 거치며 내측 1,724달러 오션뷰 2.014달러부터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