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인도네시아·발리/임요희 기자] 인도양 아름다운 풍경과 열대우림 원주민의 따뜻한 환대로 이름 높은 발리는 그만큼 팬층이 두껍다.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반드시 다시 오게 된다는 발리.

발리로 떠나는 허니문은 수준 높은 발리 문화와 환상적인 인도양 풍경을 동시에 품어 안는 일로 단순한 신혼여행을 넘어선다.

발리 남단 발랑안 비치에 위치하는 ‘X2 Bali Breakers Resort’는 현재 발리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풀빌라 리조트로 차원 높은 허니문의 세계로 인도한다.

X2를 읽을 때 ‘Cross to’가 원칙이나 편리하게 ‘엑스투’로 읽어도 무방하다. X2를 처음 대하는 사람은 단순함, 캐주얼, 소박함이라는 개념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은 이 리조트가 사치의 개념을 새로이 정립했다는 게 옳다.

5성급 ‘X2 발리 브레이커스 리조트’의 풀빌라 객실은 총 58개이다. 100㎡, 135㎡, 454㎡ 등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원룸부터 3룸까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각 객실에 딸린 개인 풀 외에 메인풀, 레스토랑, 바, 스파 트리트먼트, 채플, 피트니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X2는 환경보존을 위해 1회용품 제공을 자제하고 있다.

그밖에 X2는 아동용 풀을 따로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에 제격이며, 공항 셔틀과 관내 셔틀을 운행, 호텔 안팎에서의 고객의 움직임을 돕는다.

X2에는 한 개의 레스토랑과 세 개의 바가 있다. 포인트 브레이크(Point Break)는 아침, 점심, 저녁을 인터내셔널 요리로 진행한다. 어린이 경우 따로 메뉴를 준비해두고 있다.

행 루스 바(Hang Loose Bar)는 매일 오픈하며 칵테일 외 다양한 주류를 취급한다. 튜브 바(Tube Bar) 역시 매일 여는데 해피아워 타임을 가짐으로 투숙객의 인기를 한몸에 얻고 있는 곳이다. 선큰 풀바(Sunken Pool Bar)는 메인 풀에 인접해 있어 수영 도중에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일 수 있게 해준다.

약 10년 전까지 발랑안 비치 일대는 밀림으로 보존되어 있어 찾아가기 힘든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도로가 개발되면서 세계에서 수많은 서퍼들이 모여드는 곳이 됐다.

이곳 파도는 평소에는 매우 빠르고 급하다가도 만조가 가까워오면 세기가 잦아들어 서핑에 적당한 크기가 된다. 발랑안 비치는 남동쪽에서 무역풍이 불러오는 4월에서 10월 사이가 서핑 적기로 꼽힌다.

유러피안들은 이 일대에 방을 잡아 놓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살면서, 레슨을 통해 서핑 실력을 키우곤 한다. 발랑안 비치에는 저렴한 가격에 서핑을 가르쳐주는 다양한 서핑스쿨이 자리해 있다.

열대밀림 속에 안락하게 들어 앉아 있어 언뜻 우붓 풀빌라를 연상시키는 이곳은 버기카로 5분이면 발랑안 비치까지 단숨에 도달 가능하다. ‘X2’ 관련 문의는 ‘허니문리조트’ 등 국내 여행사에 알아볼 수 있다.

한편, 베리 더즈버그(Barry Doesburg) X2 총지배인은 “X2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성실하고 가치 있는 생활 방식”이라며 “리조트 안에서의 생활도 중요하지만 인근 발랑안 비치를 방문해 서핑을 배우거나 주변을 산책하면서 발리를 새롭게 만나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