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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섬 ‘한국인 남성’ 다이빙 중 사망, 예방할 수 없었나?자신의 건강상태 파악 후 도전해야... 더블 다이빙이 기본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1.08 12:04
여행객 사이에 스쿠버다이빙의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필리핀 보홀이다.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한국인 관광객이 익사한 지 4개월 만의 참변이다.

30대로 추정되는 이 한국인 남성은 7일 일행과 보홀 섬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현지 의료진이 출동해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벌였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를 접수한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당국의 협조 아래 숨진 남성의 신원과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이에 여행객 사이에 스쿠버다이빙의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스쿠버다이빙 사고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발생하는 중이다.

지난해 6월 스쿠버다이빙 체험 중 안전교육 소홀 등으로 교육생이 사망할 경우 강사에게만 책임이 있고 사업자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적이 있어 논란이 됐다.

위의 경우 사업주가 적절한 자격을 가진 강사를 채용했고 교육 장소에 구조장비가 비치되어 있었던 점을 들어 강사에게만 책임을 물었다.

부력조절, 급상승, 감압의 누락 등 스킬 부족으로 인해 사고가 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매년 북미에서 발생하는 다이빙 사고의 사례와 원인에 대한 통계를 발표 중인 미국의 DAN(DIVERS ALERT NETWORK)은 치명적인 다이빙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4가지 사례를 제시한다.

첫째는 과체중, 심장병, 고혈압, 호흡장애, 기존의 부상 등 다이버의 병력이나 건강요소가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둘째는 다이빙 과정에서의 실수이다. 부력조절, 급상승, 감압의 누락 등 스킬 부족으로 인해 사망할 수 았다.

셋째는 환경적인 문제로 다이버 시행 시 기온, 수온, 조류, 파도, 수심, 시야 등이 적절치 않아 쇼크가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장비문제이다. BC, 레귤레이터, 웨이트 시스템, 마스크, 핀, 드라이슈트, 컴퓨터의 고장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는데 실제로 장비 고장보다 이에 대응하는 다이버의 대응자세가 더 큰 관건으로 꼽혀 장비 문제도 사실은 스킬 문제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국내 다이빙 전문가가 밝힌 사고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잠수병이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업계에서는 한국인 다이버 인구를 1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중 연평균 사망사고는 30명 정도라고 한다. 국내 다이빙 전문가가 밝힌 사고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잠수병이다.

“잠수 후 수면으로 너무 빨리 올라오면 혈액 속에 녹아 있던 질소가 공기방울로 변해 혈관을 막게 되는데 이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 관절통이 발생한다”며 “심하게는 의식이 사라지거나 폐가 파열된다”고 밝혔다.

잠수병은 DAN이 밝힌 두 번째 항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심해 잠수 시 급히 수면으로 올라오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아울러 그는 “다이빙 사고 두 번째 원인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이라며 “중장년 다이버는 평소 심근계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신에게 질환이 있다면 건강해진 후 다이빙에 도전하는 게 사고 예방법이다.

다이버 시행 시 기온, 수온, 조류, 파도, 수심, 시야 등이 적절치 않아도 쇼크가 일어난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Scuba Diving Safety>의 공동저자이자 DAN의 전 회장인 댄 오어(Dan Orr)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연습’이 최고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다이빙 사고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이빙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의 소견서를 받는다. 심장병, 고혈압, 당뇨, 천식 병력이 있다면 다이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라면 의사의 소견에 따라 실시하되 본인 스스로 건강 상태를 규칙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감기나 알레르기 등으로 심호흡 불능 상태일 경우 충분히 공기를 호흡하지 못해 패닉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업계에서는 한국인 다이버 인구를 1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둘째, 장비 점검은 주기적으로 한다. 다이빙 보트에 타기 전에 버디와 장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되 평상시에도 장비를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

셋째, 체력을 길러야 한다.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느 정도는 조류와 싸워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보트의 사다리를 잡고 혼자 올라올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업그레이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얕은 수심에서만 다이빙하면 딥다이빙에 적응하지 못한다. 조류와 부딪혔을 시 부력조절, 효과적인 유영법을 계속 연마하는 것은 기본이다. 무엇보다 다이빙 교육에 꾸준히 참가하자.

그밖에 댄 오어 씨는 안전을 위해 예비공기공급원, 더블탱크, 메인라이트, 백업라이트를 준비할 것과 자신의 한계 안에서 다이빙할 것을 권했다. 아울러 더블 다이빙 수칙을 지킬 것도 당부했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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