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여행지 1위 ‘오사카’, 일본인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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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해외여행지 1위 ‘오사카’, 일본인 1위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12.20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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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시즈오카, 나고야, 미야자키, 기타큐슈 등 소도시 주목
올 한해 익스피디아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예년과 동일하게 일본이었다. 사진/ 익스피디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올 한해 익스피디아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예년과 동일하게 일본이었다.

2018 여행지 순위 분석 “한국과 일본, 서로 가장 많이 오갔다”

익스피디아가 올 한해 한국인 여행객이 찾은 인기 여행지와 여행 패턴을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오키나와, 삿포로 순이었고 가고시마, 시즈오카, 나고야, 미야자키, 기타큐슈 등 각지의 소도시가 주목 받았다.

일본인 여행객 최고 인기 여행지는 서울이었다. 타이베이, 방콕, 도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외 도시에 대한 주목도는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런던, 파리, 괌보다 높은 인기로 19위를 기록했지만, 제주는 47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 여행객에게도 인기였다. 각 국가의 인기 순위에서 4위, 4위, 8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행, 누가 가장 많이 왔을까?

익스피디아를 통해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여행객은 일본인이었다. 미국과 홍콩의 여행객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순이었으며 영국과 독일 여행객도 인바운드 순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외국인 여행객은 단연 서울을 많이 찾았다. 10명 중 7명 수준이다. 부산은 전체 인바운드 여행객 중 13%가, 제주와 인천은 각각 6%가 방문했다. 이후 경상, 경기, 강원, 전라, 충청 순이었다.

특히 대구는 일본인 여행객에게, 제주는 대만인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구는 일본인의 아웃바운드 여행 예약률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420% 상승, 제주는 대만인 예약률 기준으로 약 80% 성장했다.

올해 해외여행 트렌드 ‘동남아 신흥 휴양지’, ‘일본의 작은 여행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신흥 휴양지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는 보라카이 섬이 환경 복원을 위해 폐쇄되었던 동안 인기가 급부상했고, 베트남은 다낭 열풍이 냐짱으로 이어졌다.

일본은 대도시보다 지금껏 크게 주목 받은 적 없던 소도시가 좋은 성과를 보였다. ‘남들이 가본 곳’ 대신 ‘나의 취향’을 중시하는 여행으로 트렌드가 변했고,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 취항지가 개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쿄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나고야는 한국인 예약률이 가장 높게 뛴 곳이다. 오키나와에서 남서쪽으로 410km 떨어진 이시가키섬은 홍콩인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이 섬은 일본인 사이에서도 인기다. 소도시 여행 트렌드는 일본 내에서도 돋보였다. 일본인 여행객은 올해 오키나와 섬 근방의 미야코섬과 이시가키섬, 홋카이도의 작은 도시 아사히카와와 쿠시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인 여행객의 최고 인기 호텔은? 오사카와 괌에 집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호텔은 오사카와 괌에 위치한 곳이 대부분이었다. 해외 인기호텔 순위 10위권 내에 두 지역의 호텔이 각각 4곳씩 포함되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오사카의 호텔 선루트 오사카 남바와 괌에 위치한 온워드 비치 리조트였다.

국내에서는 고급호텔의 인기가 도드라졌다. 힐튼 부산, 강원의 세인트존스 호텔, 제주신라호텔이 각각 최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익스피디아 항공권 예약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국인이 가장 여행을 많이 가는 시기는 7월이었으며, 가장 여행을 적게 가는 시기는 11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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