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한정수, 절친 김주혁 언급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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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한정수, 절친 김주혁 언급 “괴로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8.12.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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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고흥 편 한정수, 절친 김주혁 잃은 슬픔
'불청' 한정수, 고. 김주혁 떠올려 "많이 힘들었다"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불타는 청춘’ 한정수가 故 김주혁을 떠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고흥 장예마을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수경이 멤버들을 위해 홍어 삼합을 준비했다. 김광규와 구본승, 최성국, 한정수 등이 삭힌 홍어와 홍어애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후 양수경과 한정수가 함께 설거지를 했다. 열심히 그릇을 씻던 중 양수경이 한정수에게 “왜 배우 일을 하다가 갑자기 쉬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정수는 “힘든 일이 있었다. 제일 가깝고 한 명밖에 없었던 친구가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고 김주혁을 떠올렸다.

한정수는 “지구상에 나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 일이고 뭐고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3, 4개월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 3~4개월을 폐인처럼 집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정수와 고 김주혁은 무명시절을 함께한 절친 사이다. 한정수에 따르면 김주혁은 무려 10년 동안 한정수의 곁에서 아무 말 없이 힘이 돼 줬다. 한정수는 고인에 대해 "감사함이고 고마움이었다"라며 "고인이 떠난 뒤 가장 힘든 시간에 있어준 친구였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불타는청춘' 양수경-한정수, 서로 위로. 사진/ SBS

한정수의 얘기를 듣던 양수경도 입을 열었다. 그녀는 가족을 잃은 과거를 떠올렸다. 양수경은 동생,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고백하며 "10년동안 공황장애가 심하게 있었고 숨도 못 쉬겠더라. 우울증도 왔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수경은 동생이 남겨놓고 간 아이들을 입양해 키운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애들을 입양해 미안하고 내 욕심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라고도 고백했다. 끝으로 양수경은 "스스로 인생을 정리하는 것만큼 잔인한 건 없다. 남은 가족이 진짜 아프다"라고 말했다.

한정수와 양수경은 "앞으로 잘 될 거다. 행복할 것"이라고 서로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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